한국마사회노조가 내건' 과천경마공원 이전 반대' 대형현수막이 6일 경마공원 내 건물에 걸려있다. 사진=마사회노조
정부가 1월29일 발표한 ‘과천경마장 및 국군방첩사 9800호 주택공급안’은 한국마사회 노조의 연대투쟁에 직면, 난항이 불가피해졌다.
6일 한국마사회노조원들에 따르면 한국마사회노조는 전임직노동조합, 경마지원직 노동조합, 전국경마장 마필관리사노동조합 등과 연대해 ‘경마장 이전 반대’ 총력투쟁에 나섰다.
노조 측은 정부가 노조와 사전 협의 없이 독단적으로 이전안을 발표한 데 대해 반발하면서 마사회가 강압적인 이전 계획안 수립을 요구할 경우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마사회노조는 5일 우희종 신임 마사회장의 출근을 저지하고 우 회장에게 '해결·통보·증명'이라는 3대 요구를 ‘3대 통첩’식으로 전달했다.
우희종 신임 마사회장이 5일 첫출근에 나섰지만 노조반발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사진=마사회노조
먼저 우 회장이 직원들에게 경마공원 이전 계획안을 만들라고 강요하지 말고, 정부가 직접 철회안이나 실효성 있는 대안을 마련해 오도록 발로 뛰고 증명해야하며, 정부가 이전을 발표했던 방식 그대로 공중파 방송 기자회견 등 공식 채널을 통해 전 국민과 조합원에게 경마공원 이전 철회 및 대안을 통보하라고 촉구했다. 밀실 대화는 일체 거부한다는 입장도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마사회 노조는 "노조와 전 조합원은 정부의 공식 발표 내용을 지켜본 뒤 우리의 수장으로 인정할 것인지를 결정할 것"이라며 "그때까지 당신은 우리의 회장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정부의 하수인에 머물 것인지, 기관을 책임지는 수장이 될 것인지는 오직 회장의 행동에 달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마사회노동조합 박근문 위원장은 5일 오전 출근시간대에 본관앞에서 출근저지 투쟁을 벌이면서 우 회장에게 "우리의 일터를 지키기 위해 함께 싸울 수장입니까, 아니면 우리를 굴복시키러온 점령군입니까?" 물으며 과천경마공원 이전 철회 탄원서에 사인을 요구했다. 그러나 우 회장은 이를 거부, 결국 본관에 들어서지 못하고 발길을 돌려야 했다.
과천경마공원에 내걸린 노조 현수막.
마사회 노조는 출근저지 후 5일 오후 연대노조 총회를 열어 총력투쟁을 결의하고 마사회 내 여러 곳에 현수막을 내걸고 투쟁의지를 다졌다.
한국마사회노조는 7일 오후 과천중앙공원에서 열리는 과천시민들의 ‘과천사수 결의대회’에 참석해 경마장 이전반대 목소리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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