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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m 횡단보도 안전 논란 ...“지하보도 어려워” 2022-10-04 12:28:53



보행로가 74m인 과천지식정보타운 신갈현교차로 안전문제와 관련, 주민들의 지속적 ‘안전 확보’ 민원에도 과천시는 지하보행로 설치는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4일 과천 지식정보타운 신갈현교차로를 가로지르는 고가도로 안양관악로우회도로 상판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 우회도로 옆으로 47번 국도 우회도로가 신설돼 신갈현교차로의 안전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이슈게이트 



지난주 과천시의회 제273회 제1차정례회 5차 행정사무감사 과천시 도시개발과(신승현 과장)에 대한 감사에서 신 과장은 주민들의 지하보행로 설치민원과 관련,  LH와 국토부 등과 지속적 협의를 하고 있지만 수용이 안 되고 있다면서, 광역교통개선대책위에서 받아들여지지 않는데다 야간의 방범 우범화에 대한 판단 등으로 사업시행자가 “어렵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황선희 의원은 “교통섬 2개를 거쳐야 하는 74m 횡단보도는 보행자 안전지대가 아니다”라며 “사업시행자가 경제적 측면만 감안하는 것 아니냐, 공사중지 등 행정조치가 안 되느냐”고 물었다.

제이드자이 등 입주민들은 권익위와 감사원 등에다 공사중단 등 조치를 요구하는 등 줄기차게 안전확보 민원을 제기해왔다.


신 과장은 주민들의 공사중지 요청에 “법적으로 과천시가 인허가권 갖고 있지 않아 공사중지는 어렵다”며 “법에 명쾌하게 그런 권한이 있다면 몰라도 민원에 의해 행사하다간 관련 공무원이 손실요구를 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파장과 관련, “ (설령) 공사중지 조치를 내린다하더라도 신갈현교차로 공사와 맞물려 있는 3단지 방음터널 공사가 어려워지는 등 또 다른 문제가 생긴다”고 답했다.

그는 “신갈현교차로가 개통되지 않으면 3단지(래미안슈르) 고가를 헐고 설치하는 방음터널 공사를 진행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과천시 “ LH 대변인 아니다... 재경골과 과천 지정타 연결동선 대안 검토” 





신 과장은 “100% 안전하고 완벽한 도로는 없다”며 “전체적으로 검토해 보행안전이 이뤄지도록 대안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공공주택지구 예정지인 과천갈현지구(재경골)가 진행되는 것을 봐가며 과천 지정타와 연결동선을 확보하는 것을 모색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황선희 의원이 “ 과천시 설명은 LH의 대답과 대동소이하다”며 “그래서 과천시가 LH대변인이냐는 오해를 산다”고 꼬집었다.

이에 신 과장은 “LH 대변인이냐는 소릴 지난해 많이 들었다”며 “우리는 LH, 국토부와 싸우고 얻을 것은 얻어낸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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