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여름의 전령
봄의 끝자락
5월 하순 계절의 여왕이
뒷걸음치듯 물러가는 자리
붉고 노랗고 하얀 장미들이
순박한 작약을 밀어내고
원색의 화려함을 뽐내며
얘기하는 것은
곧 다가올 태양의 열기
장미는 곧 태양이니
뜨거움이니
강렬함이니
그러니 장미는 여름의 전령.
=5월29일 서울대공원 장미원에서. 글 사진 윤혜정
장미가 오니 가는 것은 작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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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정기자 bbsyo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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