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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 ‘누구나집’ 분양가 신혼타운보다 3.3 ㎡ 당 800만 비싸 2021-12-07 15:11:27

   

 지난달 29일 국토교통부와 LH, 인천도시공사(IH)는 경기도 의왕초평을 포함한 6개 시범 사업지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제일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된 의왕초평A2 사업지(4만5천695㎡)에는 전용면적 59∼84㎡ 아파트 총 900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누구나집  3.3㎡ (평)당 약 2천400만원 ...신혼희망타운 1천6백만원



확정분양가는 전용면적 84㎡가 8억5천만원으로 3.3㎡ (평)당 2천395만9천원 수준이다.

74㎡는 7억6천만원, 59㎡는 6억1천만원으로 3.3㎡ (평)당 약 2천400만원 수준이다.  


 그러나 지난해 말 LH가 먼저 분양한 의왕초평 A-3 블록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전용면적 55㎡가 평당 1천600만원에 책정됐다.

이에 비교하면 누구나집의 비슷한 평형대(59㎡)는 이보다 ㎡당 800만원이나 높다.


신혼희망타운은 2018년 정부가 신혼부부·청년 주거지원 방안에 따라 추진한 사업이다.



의왕시청 전경.

 

이에 의왕시는 7일 '누구나집' 분양전환 가격을 하향 조정해달라고 사업시행자인 LH에 요청했다.


의왕시 관계자는 "시민들은 누구나집 확정분양가가 현 시세와 크게 다르지 않아 과연 무주택자의 주거 안정을 위한 사업인지 의문을 품고 있다"면서 "누구나집이 주거 취약계층의 실질적인 내 집 마련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속해서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누구나집'은 청년, 신혼부부 등 무주택자에게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내 집 마련 기회를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분양전환 임대주택이다. 

집값의 10%만 내고 10년간 임차인으로 거주하면 입주 때 미리 정한 집값으로 분양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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