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서울 강남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3.3㎡(평) 당 3000만원 이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문재인 정부가 25번이나 내놓은 부동산 대책의 참담한 성적표다.
24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의 주택가격동향 자료를 분석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4년 동안 서울 강남구 아파트 가격은 3.3㎡ 당3095만원이 뛰었다.
2017년 5월 강남구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3.3㎡ 당 4397만원이었는데 지난 2월 7492만원이었다.
상승률은 70.4%다.
서울 강남구 일부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 4년 사이 배가 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도곡동 '도곡1차 아이파크' 전용 84㎡(6층)는 2017년 5월 10억4000만원에 거래됐으나 지난 2월17일에는 20억원에 팔렸다.
강남구 삼성동 '현대힐스테이트2단지' 전용 84㎡도 4년 전 14억2000만원이었으나 올해 2월 26억원에 실거래됐다.
재건축 대표 단지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84㎡는 같은 기간 14억2천만원(18층)에서 24억5천만원(6층)으로 10억3천만원 오른 값에 거래가 이뤄졌다.
서초구는 지난 4년 간 2640만원 상승했다. 지난 2월 평균매매가는 6470만원이었다.
송파구는 2478만원 올라 3.3㎡ 당 평균 5348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기간 서울 전체 아파트 평균매매가는 3.3㎡ 당 1868만원 올랐다.
서울 아파트 평균매매가는 3.3㎡ 당 2326만원에서 4194만원으로 뛰었다.
강남구를 제외하고 3.3㎡ 당 평균매매가가 2000만원 이상 오른 자치구는 8군데에 달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공시가 상승으로 다주택자들의 세 부담이 커지면서 일부 아파트는 가격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며 "하지만 강남은 다른 지역보다 수요가 탄탄하고 증여로 보유 주택을 처분할 수 있는 만큼 아파트 가격 안정화는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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