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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투기사건 먹구름, 과천도시공사에 드리워져 - 야당 시의원 “관내에서 투기의혹 발생해 경악”... 출자동의안 재보류?
  • 기사등록 2021-03-20 19:55:10
  • 기사수정 2021-03-20 20: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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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직원 투기사건이 과천도시공사(사장 이근수)로 불똥이 튀고 있다.

정부합동조사단이 과천도시공사 직원 1명을 투기의심자로 19일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에 수사의뢰했다. 


수사결과에 따라 2019년12월 출범한 과천도시공사에 대한 신뢰도가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게 됐다.

당장 23일 예정된 1200억원 출자동의안 시의회 처리가 난망해졌다. 


과천도시공사 직원이 정부합동특수본에 수사의뢰돼 파장이 커지고 있다. 사진=이슈게이트 


과천시에 따르면 투기의심자로 수사의뢰된 과천도시공사 직원이 누구인지, 의심되는 투기지역이 어딘지에 등에 대해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관련 내용을 통보해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과천시 관계자는 20일 ”과천도시공사 직원이 누가 연루된 것인지, 투기의혹 지역이 과천지구인지 아니면 다른 신도시인지 아직 드러난 게 없다“고 밝혔다. 

과천도시공사가 수사 의뢰된 투기의심자가 누구인지 내부적으로 수소문했지만, “20일 오후 현재 찾지 못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과천도시공사는 다만 과천과천지구 개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도시개발실 직원 중에는 해당하는 대상이 없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과천시 관계자는 “정부합동조사단이 ‘과천도시공사 직원의 투기 의심은 가지만, 실제 혐의가 드러날지 안 드러날지 모른다는 점에서 신상명세를 통지하지 않았다’고 설명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과천도시공사 소속 직원이 투기의심자로 수사의뢰를 받게 돼, 23일로 예정된 과천도시공사 1200억원 출자동의안 처리는 또다시 보류조치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윤미현 민생당 의원은 “과천도시공사에서 땅 산사람이 나왔다니 시민들의 분노가 이만저만이 아닌데 어떻게 출자동의안을 승인해줄 수 있겠냐”고 말했다. 

윤 의원은 “LH투기의혹이 범국민적 이슈기 때문에 상황추이를 보자고 계류했던 것인데 상황 파악 중에 관내에서 발생한 일은 더 경악할 일이다”며 “23일 굳이 또 계류될 회의를 열 게 아니라 의장과 집행부가 논의해서 뒤로 미뤄야 된다”고 말했다.

그는 “처리 날짜를 미루고 시 집행부는 행안부, 국토부와 협의해야 한다”면서 “ 국가적 책임 때문에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뒤로 연기하는 게 지혜로운 방법”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고금란 부의장은 윤 의원과 이 문제로 통화했으며, 22일 국민의힘 소속 김현석·박상진 의원 등 야당 의원 4명이 공동보조를 맞추기 위해 사전조율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과천시의회는 지난 15~16일 제 258회 임시회 특위(위원장 윤미현)에서 과천시가 제출한 과천도시공사 1200억원 출자동의안 처리와 관련, “LH투기 사건 조사 진행을 지켜본 뒤 재심의하자”며 보류했고, 23일 259회 임시회에서 재심의하기로 했다. 


과천시는 7월 과천지구 토지주 보상을 위해서는 이달말까지 행안부에 공사채 발행을 신청해야하므로 과천도시공사 직원 수사의뢰와 별개로 신속한 출자동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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