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과천우정병원 공동주택 분양가 심사서류를 접수했다.
이로써 지난해 3월 이후 분양가 산정 진통으로 1년 가까이 공사가 중단된 과천우정병원 공동주택 사업은 곧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
과천시는 내부검토 작업을 거쳐 조만간 분양가상한가격심사위를 소집할 방침이다.
19일 과천시에 따르면 LH가 신청한 3.3㎡당 분양가는 2733만원이다.
이 액수는 지난해 9월 결정된 과천지정타 3개 블록 아파트 분양가보다 330~360만원가량 높다.
이 분양가가 과천분양가심사위에서 그대로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다.
과천시는 2600만원 후반대까지 생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양 측은 1년 이상 분양가 액수를 놓고 줄다리기를 해왔다.
과천시는 택지비 산정에 매몰비용을 반영해달라는 과천개발 측 요구에 대해 ‘과천우정병원의 특수성’을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LH는 이 심사서류를 최근 과천시에 제출했다.
과천시와 LH 관계자는 설 전인 지난 9일 대면접촉을 가진데 이어 서류를 접수했다.
과천시는 분양가 심사일정에 대해 “내부검토를 거친 뒤 분양을 기다리는 시민들을 위해 최대한 빨리 일정을 잡아 심사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과천시 갈현동 641에 있는 우정병원 정비사업은 174가구(59㎡·84㎡) 규모의 아파트를 지어 과천시민에게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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