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적인 공급 물량을 약속한 정부 2·4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서울 강남아파트와 과천아파트 매매가는 견고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13일 한국부동산원 2월2주(8일 기준) 주간가격동향에 따르면 과천시 아파트 매매가는 0.27%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초구(0.10% 상승) 강남구 (0.12% 상승) 송파구 (0.17% 상승)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KB국민은행 리브온에 따르면, 과천시 아파트는 지난 1월 한 달 동안 1.55%에 올랐으며, 2월 첫째주에 0.82%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매매 물건은 많지 않지만 서울 강남 3구가 오르면서 동조화현상으로 과천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파트값 상승세는 과천 인근도시로 번졌다.
한국부동산원 이번주 조사에 따르면 의왕시는 1.07% 폭등했다.
의왕은 지난달 2.19% 상승율을 기록했다.
이로써 의왕에도 아파트값 10억원대가 속출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의왕시 포일동 '포일숲속마을3단지' 전용 84㎡ 는 지난달 16일 10억2000만원에 매매됐다.
2·4 대책 이후에도 아파트값 상승률은 이어지고 있다.
여론조사에서도 정부의 대대적인 공급대책의 실효성에 대해 불안감과 의구심이 가격안정에 대한 신뢰보다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정부의 한국부동산원 통계상으로도 정부대책의 약효가 별로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번주 매매 변동율은 수도권에서 0.33%, 전국으로는 0.27% 상승했다.
이는 지난주 변동률(0.33%, 0.28%)과 비슷한 추세이다. 상승 추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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Δ전세가는 10주째 하락...그래도 30대 등 전월세 문의는 많아
과천아파트 전셋값은 10주째 하락세가 이어졌다.
지난주 –0.13%에서 이번주 –0.12% 하락했다.
부동산업계에서는 “통계상 하락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확인되지만 실제로는 과천지구 청약을 노리는 30대 신혼부부들의 전월세 문의가 많다”고 말한다.
또 일부 신축 단지의 경우 30평형대 전세 중 싼 게 9억3천만원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그동안 수도권에서 전세가격이 하락한 곳은 신축 물량이 많이 나온 과천시가 유일했다.
하지만 이번 주 조사에서는 성남수정구( –0.08%) 등으로 확산되는 것도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조사 최근 3개월 과천시 아파트 매매가 추이›
11월9일 (0.00%) 11월16일(0.02%↑)11월23일(0.09%↑)11월30일(0.26%↑)12월7일(0.26%↑)12월14일(0.23%↑)12월21일(0.35%↑) 12월28일(0.35%↑)1월4일(0.33%↑) 1월11일 (0.28%↑) 1월18일(0.26%↑) 1월25일 (0.39%↑) 2월1일(0.29% ↑) 2월8일 (0.27%↑)
‹한국부동산원 조사 최근 3개월 과천시 아파트 전세가 추이›
11월9일 (0.13%↑) 11월16일 (0.11%↑) 11월23일(0.08%↑)11월30일(0.00%→)12월7일(0.01%↓)12월14일 (0.04↓) 12월21일(0.07%↓)12월28일(0.12%↓) 1월4일(0.07%↓) 1월11일( 0.03%↓) 1월18일(0.08%↓) 1월25일 (0.05%↓) 2월1일(0.13% ↓) 2월8일 (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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