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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소통 하나 없는 이질적 집단” 문 대통령과 결별
  • 기사등록 2018-05-18 21:38:54
  • 기사수정 2018-05-18 21: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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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59) 국민대학교 특임 교수가 지난 대선서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지원했던 문재인 대통령과 결별을 선언했다. 손 잡은지 1년1개월 만이다. 뒤늦게 경험으로 깨달았다는 듯이 "소통 하나 이뤄지지 않는 이질적 집단"이라는 독설도 내놓았다.


▲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김현철. 페이스북


김 교수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합류 요청이 있었고 부족하지만 나는 기꺼이 힘을 합했다"라며 "소위 민주세력의 재결집이란 명목으로"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 교수는 "이제 새 정권은 세워졌고 거기에 맞춰 새 부대에 새 술을 담고 있다. 비록 나는 문민연대를 원했지만 결국 참여연대로 끝나고 말았다"라며 "이제 내가 더 이상 그곳에 서 있을 이유가 없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어차피 이질적인 집단이다. 지극히 상식이 통하고 정상적인 내 자리로 돌아가면 그만이다"라며 "아버님 사진 하나 없는 곳에 무슨 미련을 두랴. 상징적인 입당이 오히려 도리라고 생각했던 내가 너무 나이브했던 것 같다"라고 자책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차분히 나를 다시 돌아봐야할 시점에 온 것 같다. 통합과 화합. 아버님의 유지는 좀 더 성숙한 집단이 등장하면 그때 논의해도 늦지 않다. 소통 하나 이루어지지 않는 집단과 무슨 상식적이고 정상적인 대화가 가능하겠는가? 이제는 정말 내 자리로 돌아가야겠다"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4월 김 교수를 영입하며 "보수·진보를 뛰어넘어 합리적이고 개혁적인 중도보수까지 다 함께 하는 국민 대통합 시대의 출발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지난 대선에서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대선 이후에는 민주당 경남도당을 통해 공식 입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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