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달 동안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의 넷 중 한 명(24.2%)가 가족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발생한 19세 이하 확진자 43.5%도 가족을 통한 2차 전파 사례였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코로나19 확진자 1511명 전파 특성’자료에 따르면 지날달 20일부터 이달 16일까지 발생한 확진자 1만5111명 중 24.2%(3654명)는 가족 내 선행 확진자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에 발생한 0~19세 코로나19 확진자 1761명 중 43.5%(766명)도 가족 내 2차 전파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했다.
가족 내 선행 확진자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연령대는 40대와 50대다.
각각 32%, 29.9%를 차지했다.
연령에 비춰볼 때 사회 활동이 많은 40~50대가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집에서 배우자와 자녀, 고령 부모에게 전파한 사례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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