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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지도부가 서울 송파을 재선거 후보 선정을 두고 내홍을 겪는 가운데 안철수 후보가 손학규 투입론을 공론화했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17일 "이달 초부터 손학규 중앙선거대책위원장 겸 서울시장 후보 선대위원장이 (송파을에) 출마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달라고 당에 요청을 했다"며 "아직도 공천 문제가 해결이 안 되고 있어서 답답하다"고 말했다.


▲ 손학규 선대위원장과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사진=뉴스1


 안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공약발표 행사에서 "송파을 선거는 서울시장 선거만큼 상징성이 있고 중요하다"며 "당에서 가장 무게감 있고 당선 가능성 높은 후보를 내는 것이 송파을 지역 유권자들을 위한 도리"라고 주장했다.
손 위원장이 수차례 선거 불출마 의사를 나타낸데 대해 안 후보는 "당에서 (출마) 여건을 만들어주는 게 먼저"라며 "(주변에서) 손 위원장이 선거 생각이 없다는 식으로 차단을 하는 건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라고 했다.
유승민 공동대표는 이날 비공개 최고위 뒤 기자들과 만나 송파을 공천에 대해 “공관위가 경선으로 결정했기 때문에, 최고위가 중단시킬 아무 권한이 없다”며 “사무총장에게 공관위 결정대로 경선을 진행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출신 지도부가 송파을 전략공천을 강하게 주장하는 데 대한 반박이다.
유승민 공동대표 등은 송파을에 일찍 출마를 결정한 바른정당 출신 박종진 후보를 포함해 경선을 진행하는 것이 공관위가 정한 원칙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당 쪽 인사들은, 박 후보가 다른 당 후보들에 비해 지지율에서 뒤처지고 있는 점을 들어 손학규 선대위원장이나 장성민 전 의원 등을 전략공천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16, 17일 이틀째 최고위를 열고 이 문제를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바른미래당은 18일 최고위원회를 다시 열어 공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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