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재명, “경기대 기숙사 코로나치료센터로 긴급동원”
  • 기사등록 2020-12-13 14:23:38
  • 기사수정 2020-12-13 14:49:18
기사수정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3일 코로나19가 경기도 등 수도권에 대유행하자 대학 기숙사를 치료시설로 사용하는 긴급동원조치를 발동했다.

경기도에서는 11일 272명에 이어 12일 331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연일 200~300명의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확진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의료시설, 의료역량, 생활치료센터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경기도가 가진 모든 공공의료 인프라를 총동원 하고, 민간자원 동원을 위해 협의와 설득에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병실과 생활치료센터 확보가 환자발생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현재 코로나 확산세가 전시상황에 준하는 엄정대처를 요하고 있으므로, 부득이 관련 법령에 따라 병상과 생활치료시설에 대한 긴급동원조치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 첫 사례로 경기도내 모 대학교 기숙사를 긴급동원키로 했다"며 "해당 기숙사의 생활치료시설 전환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곧바로 긴급동원명령이 발동된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가 긴급동원조치를 내린 대학은 수원에 있는 경기대학이다.

경기도는 이날 이 대학에 '생활치료센터 지정 알림 및 협조 요청' 공문을 보냈다. 



경기도는 기숙사 1천실(2인 1실) 가운데 500실(1천 병상)을 먼저 생활치료센터로 활용하고 상황에 따라 이용 규모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감염병예방법 제  49 조에 근거해 시도지사가 감염병 유행 기간에 의료기관 병상, 연수원 숙박시설 등을 동원할 수 있는 규정에 따른 것이다.

도내 코로나 19  치료 병상 가동률은  90.6 %(712 개 중  645 개 사용)로 전날  90.3 %보다 높아져 더 악화한 상황이다.

중증환자 병상도 총  49 개 중  47 개를 사용하고 있어 2개만 남았다. 

생활치료센터 5곳은 가동률  76.6 %로  400 개가 남아 있다.


경기대 관계자는 수용 방침에 대해 “휴일이라서 아직 논의가 안 됐다. 내일 논의할 예정”이라며 “거주 중인 학생이 많지는 않지만 관련 건물은 민간 회사가 맡아 운영하는 상황이어서 논의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격상과 관련, "조만간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불가피하다고 판단된다. 전국적으로 수십만 개 영업시설이 문을 닫게 된다. 수많은 자영업자, 중소상공인, 프리랜서, 특수고용, 무급휴직자 등 취약 계층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면서도 "더 큰 고통을 막기 위해 작은 고통을 감내해야 하듯이, 전면봉쇄 상황으로 가지 않기 위해 거리두기 3단계 강화가 불가피하다"고 3단계 격상을 주장했다.


이어 "단일생활권인 수도권의 특성 때문에 서울, 인천과 공동행동도 중요한데 여의치 않을 경우 경기도만이라도 선제적으로 거리두기를 강화할 것을 검토 중"이라며 정부에 조속한 3단계 격상을 압박했다.




<저작권자 이슈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issuegate.com/news/view.php?idx=9147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Warning: include_once(../news/side_banner_menu.php): failed to open stream: No such file or directory in /home/issuegate.com/www/skin/news/basic/view.skin.php on line 394 Warning: include_once(): Failed opening '../news/side_banner_menu.php' for inclusion (include_path='.:/usr/share/pear:/usr/share/php') in /home/issuegate.com/www/skin/news/basic/view.skin.php on line 39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