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바른미래당 소속 비례대표 의원 넷이 몸 따로 정신 따로 국회의원을 하고 있다. 바른미래당 소속이면서도 민주평화당에서 활동하는 4인방이 그들이다. 이들은 비례대표 의원이어서 탈당하면 의원직을 박탈당한다. 이들과 같이 의원직을 유지하기 위해 따로국밥 같은 의정활동을 하는 것은 전무후무한 일이다.

지난 14일 오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6·13 지방선거 출마 의원의 사직서를 처리하기 위한 본회의 개회를 위해 정족수(147명)를 채우고 있을 때 박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바른미래당은 인근 회의실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참석 여부를 논의하고 있었다. 그러나 바른미래당 비례대표 3인방 박주현·이상돈·장정숙 의원과 박선숙은 그 시간 본회의장에 있었다. 민주평화당 의원 14명도 같이 본회의장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 바른미래 소속이면서 민주평화당을 왔다갔다 하는 비례대표 박선숙.사진=뉴스1


앞서 박 의원은 지난 2016년 4·13 총선 '리베이트 파동' 수사·재판을 겪으며 당 일선에서 물러났으며, 이후 지난해 5·9 대선 때는 당 대선후보였던 안 후보를 물밑에서 지원했다는 후문이다. 안 후보가 지난해 8월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하고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강력하게 추진하면서 두 사람의 사이가 멀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 관계자는 “비례대표가 소속 정당과 생각을 달리 하면 사퇴하는 것이 정상이고 상식”이라며 “그런데 몸 따로 정신 따로 의정 활동을 하는 것은 한국정치사에서 최고의 코메디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저작권자 이슈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issuegate.com/news/view.php?idx=91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Warning: include_once(../news/side_banner_menu.php): failed to open stream: No such file or directory in /home/issuegate.com/www/skin/news/basic/view.skin.php on line 394 Warning: include_once(): Failed opening '../news/side_banner_menu.php' for inclusion (include_path='.:/usr/share/pear:/usr/share/php') in /home/issuegate.com/www/skin/news/basic/view.skin.php on line 39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