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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한의 세상읽기] 축구의 신이 하늘로 떠났다 - 꿈틀미디어 대표 edmad5000@gmail.com
  • 기사등록 2020-11-29 09: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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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나가 가버렸다. 

그는 2020년 11월 만성 경막하혈종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았으나 2주일만에 60세에 세상을 떠났다.


마라도나가 11월 26일 심장 마비로 영면하자 축구팬들은 "축구의 신이 하늘의 신을 만나러 갔다" 고 했다.

3일간의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된 가운데 그를 추모하기 위한 조문객이 3km의 줄을 만들었다. 

조문객들은 아르헨티나 국기와 유니폼으로 덮인 고인의 관을 향해 작별 인사를 했다. 

대통령궁 인근 5월 광장에도 수많은 축구팬들이 모여들어 디에고를 연호했다.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조문을 하면서 "국민에게 이렇게 기쁨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또 얼마나 될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고 추모했다. 

언론은 " 축구의 신이 죽었다 이제 신이 하늘로 갔다" 고 보도했다. 

추모객 들은 신을 뜻하는 스페인어 Dios에 마라도나의 등 번호 10을 넣어 DIOS를 환호했다. 




마라도나는 1960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주 라누스의 빈민가에서 3남 5녀 중 다섯째로 태어났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는 어릴 때부터 축구를 좋아했으며 재주가 뛰어났다. 

8살 때부터 지역 클럽 에스트레야 로하스에서 뛰면서 소문이 퍼졌다. 

1976년 15세에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에 입단하여 프로에 데뷔했다. 16세에 최연소 국가대표 선수로 발탁되어 축구 신동으로 알려졌다 

1979년 세계청소년축구 선수권대회에서 6골을 기록해 아르헨티나를 6전 전승 우승에 오르게 했다. 


 1982년부터 1994년까지 4차례 월드컵에 출전해 1986년 월드컵 우승과 1990년 준우승을 이끌었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당시 잉글랜드와 8강전에서 핸드링, '신의 손' 으로 골인을 해 논란이 됐다. 4분 후에 잉글랜드팀 수비수 6명을 제치고 월드컵 사상 최고의 골을 성공시켜 멕시코 월드컵 골든볼을 수상했다.


 그라운드 밖의 사생활은 온갖 기행과 추문, 마약 복용 등으로 문제를 일으켰다. 1994년 미국 월드컵 조별 리그 도중 실시한 도핑테스트에서 금지약물인 코카인 복용이 들어나 15개월 출전 정지를 받았다. 1997년 보카 주니어스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은퇴했다. 


마라도나는 작은 키에 다부진 체구에서 나오는 순발력과 화려한 드리볼, 위력적인 왼발킥으로 그라운드를 평정한 축구 영웅이다. 

1960년대는 브라질의 펠레, 1970년대는 독일의 프란츠 베켄바워에 이어 1980년대는 마라도나의 시대로 평가받았다. 


 마라도나의 축구 황금기를 보낸 이탈리아 나폴리에서도 추모의 물결이 일어나고 나폴리 경기장 이름을 마라도나로 바꾼다고 한다.

축구의 신 마라도나는 축구 역사의 전설로 영원히 살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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