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부과천청사 아파트 계획 부지 “유휴지+청사 5동+청사 2동”
  • 기사등록 2020-11-24 11:32:40
  • 기사수정 2020-11-24 11:46:57
기사수정
김종천 시장 밝혀..."18만㎡ 부지 " “천막집무실은 비대위 사무실”"농성장 아냐" ..."저항으로 받아들여져 당혹감"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 기조 전적 동의"..."정부가 계획 철회하고 청사활용 방안 찾아야"



정부과천청사부지 아파트공급대책 부지는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청사유휴지뿐 아니라 청사 내 5동과 함께 2동까지 포함하는 것으로 24일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김종천 과천시장이 과천청사마당 6번지 땅에 천막집무실을 설치한지 100일을 맞아 가진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동안 정부의 계획안은 청사유휴지 9만여㎡와 함께 청사 내 5동지역이 포함되는 것 정도로 알려졌다.


정부과천청사 약도. 정부의 아파트 공급안에는 청사유휴지, 청사 5동뿐 아니라 2동과 고객안내센터 부지 등이 포함되는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김 시장은 정부 계획안에 대해 “정부는 청사 내 2종 일반주거지역인 2, 5동과 고객안내센터, 주차장 등 9만여㎡에 2000가구를, 청사 앞 유휴지 3개 필지(9만 7000㎡)에 2000가구를 짓겠다는 계획을 알렸다”고 밝혔다. 


이어 김 시장은 “ 2동청사 내 부지 중 개발제한구역은 제외하고 해제 절차를 밟지 않아도 되는 2종 일반주거지역을 포함한 계획안이었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이 밝힌 정부 계획안은 청사유휴지와 함께 5동건물 및 어린이집 등 편의시설, 청사 내 중간지점에 있는 고객안내센터, 여기에 2동건물까지 포함하는 '빅사이즈' 규모다. ‹약도참조› 


5동 건물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출범하면 그 사무실이 입주할 예정이다. 

2동은 현재 방송통신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과천청사관리소,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입주해있다.


2동,5동 부지는 유휴지 5,6번지 면적과 비슷한 넓이다. 

 

2,5동에 아파트가 지어지면 과천청사에는 1동 법무부(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 서울지방교정청 경인지방통계청 등 입주), 3동 방위사업청, 4동 방위사업청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입주)만 남게된다. 


김 시장은 정부의 과천청사 주택공급 계획안을 안 시점에 대해 “정부의 8·4 수도권 주택공급 대책 발표를 앞두고 휴가 첫날인 3일 세종시의 국토부를 방문, 공공주택추진단장을 만났다”며 “이때 처음 들었다”고 했다.



정부가 청사유휴지 아파트 공급대책을 발표한지 이틀 후 8월6일 결연한 표정으로 천막집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김종천 과천시장. 사진=이슈게이트 


김 시장은 천막집무실에 대해 “비상대책위 사무실”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천막 집무실은 시청사보다 접근성이 좋은 현장에서 시민들과 만나 편하고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며 다양한 여론을 수렴하는 계기가 됐다”며 “많은 사람들이 이를 농성장으로 여기는데 그런 취지는 아니다”고 했다.

그는 “ 주택공급 사업 예정 부지에 천막을 설치하다 보니 정부나 중앙당에서 강한 반대나 저항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여서 여당 소속 기초자치단체장으로서 당혹스럽다”면서 “과천의 심장인 이곳은 주택공급 부지로 적절하지 않다는 시민들의 간절한 뜻과 우려를 정부에 보내려는 것뿐”이라고 했다. 


김 시장은 정부 입장에 대해 “부동산 문제로 정부가 겪는 고충을 충분히 이해하며,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 기조에도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천청사 일대는 주택공급 적지가 아니다“며 ”과천의 역사와 정체성을 오롯이 간직한 근현대 공공건축물이 있는 역사적 공간이다. 정부가 계획을 철회하고 청사 활용 방안을 함께 찾아보자는 게 시의 공식 입장“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이슈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issuegate.com/news/view.php?idx=904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Warning: include_once(../news/side_banner_menu.php): failed to open stream: No such file or directory in /home/issuegate.com/www/skin/news/basic/view.skin.php on line 394 Warning: include_once(): Failed opening '../news/side_banner_menu.php' for inclusion (include_path='.:/usr/share/pear:/usr/share/php') in /home/issuegate.com/www/skin/news/basic/view.skin.php on line 39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