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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과천시새마을부녀회(회장 차연경)가 어려운 이웃에 전달할 ’새마을 이웃사랑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열었다.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는 새마을회가 여름에 파종을 해 직접 가꾼 배추 1200포기를 뽑아 직접 절이고 김장을 해 8kg씩 담은 200여통의 김장김치를  독거노인을 비롯해 어려운 가정에 전달하는 행사다.


6일 과천시문원동 새마을회관 앞마당에서 열린 '새마을 이웃사랑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에서 부녀회원 등이 열심히 김장을 하고 있다. 사진=이슈게이트  



이날 김장담그기 행사는 과천시 문원동 새마을회관 앞마당에서 진행했다. 

이 행사는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15년간 이어온 과천 새마을 부녀회의 연례 행사다.

이날 김장 나누기 행사에는 과천농협과 한국전력, 한림대 병원이 금일봉과 물품으로 후원했다.


과천시 새마을 부녀회, 새마을 협의회, 새마을 문고 회원들과 한전 서초지사 직원 6명 등 총 40여명이 김장담그기 봉사자로 참가했다.


과천시 새마을회 장종근 회장은 “ 배추를 직접 키워서 자기 일처럼 정성을 다해 김장을 한다” 며 “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마음에 힘든 것도 모르고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고 했다.

장 회장은 “ 임원진들은 노동 봉사도 하지만 후원 봉사도 한다” 며 “일회성 봉사가 아니라 지속적인 돌봄 봉사를 통해 과천시가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고 했다.

장 회장은 계속 고개를 숙이고 속을 넣는 봉사자들이 고개가 아플까봐 30분에 한번씩 ’고개 뒤로 젖히기 시작~ ‘하면서 구호를 넣고 회원들을 격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과천시 부녀회 차연경 회장은 “ 오늘 비 예보가 있어 걱정을 했는데 좋은 일을 한다고 하늘이 돕는 건지 추위도 없고 날씨가 좋아 다행이다” 며 김장 나누기 행사를 통솔했다.


차 회장은 5일 배추를 뽑아 절이고 회원들이 다 떠난 오후 늦은 시간까지 뒷마무리를 하면서 이날 김장 나누기 행사를 챙기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과천시 김종천 시장 부인 김은희씨도 참여해 일손을 거들었다. 

김씨는 평소에도 새마을 부녀회 밑반찬 봉사에 빠짐없이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씨는 “ 어머니들이 정성들여 밑반찬을 준비해 많이 배우고 참여하다보니 기쁘고 즐겁다”며 “ 시골에서 자라 김장도 하고 일도 잘하는 편이다”고 했다.



독거노인 등에 배달될 김장김치. 8kg씩 담은 200여통의 상자가 쌓여 있다. 사진=이슈게이트 


과천시의회 제갈임주 의장은 이날 예정된 시의회 본회의 때문에 아침 일찍 다녀갔다. 

시의원들은 본회의를 마치고 현장에 들렀다.


한전서초지사에서 참여한 젊은 남녀 직원들은 배추 속을 넣고 배추를 나르는 일이 아주 익숙한 듯 했다. 

한 직원은 “3년차 참여해서 이제 익숙하고 노하우가 생겼다” 고 했다. 

부녀회원들은 한전에서 일 잘하는 사람을 뽑아 보낸 거 같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과천농협 이경수 조합장은 “ 이웃을 위해 매년 하는 행사에 농협에서도 후원하고 격려차 왔다” 며 “농협은 지역 사회 주민들의 출자와 지역주민들의 도움을 받는 만큼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하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이 조합장은 “ 애향장학금도 내년에는 1천만원 올려 5천만원을 출연할 예정이다” 고 밝혔다.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에 앞서 직접 기른 배추를 수확하는 회원들. 사진=과천시새마을부녀회 



김장나누기 행사 배추는 과천문화원 신학수 원장이 무상으로 땅을 제공해 동별 새마을회와 부녀회가 몇 고랑씩 맡아 재배를 해서 김치를 담근다. 


과천시 새마을 부녀회는 어르신 생신상 차려드리기, 복달임 삼계탕 대접하기, 밑반찬 봉사 등 지역 독거노인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 19확산으로 평소보다 활동이 줄었지만 생신 도시락과 선물 전달, 밑반찬 봉사는 꾸준히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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