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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과천하수처리장 서초구 민원에 밀렸나...“대안 논의”
  • 기사등록 2020-11-05 17:06:43
  • 기사수정 2020-11-05 17: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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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하수종말처리장 위치와 관련,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입지 대안 검토” 입장을 과천과천지구 공동사업자들에게 밝힌 것으로 5일 전해졌다.

 

과천도시공사 이근수 사장은 이날 제 255회 과천시의회 임시회 특위에 출석, 과천하수종말처리장 위치 변경 여부와 관련해 “최근  LH, 과천도시공사, 경기주택공사 등 공동사업자 간에 협의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LH는 이 자리에서 “서초구 민원이 있으므로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LH 행보에 대해 “서초구의 민원이 있는데다, (과천하수처리장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하는 상황에서 대안을 검토하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과천도시공사와 경기주택공사가 “원안대로 가야한다”고 당초 입장을 고수해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과천 지식정보타운 내 위치한 LH 과천의왕사업단 건물. 사진=이슈게이트 



이날 박상진 의원은 “LH가 (마스터플랜에서) 주거지역 옆 금싸라기 땅에 하수처리장을 설치한다고 한 적이 있는 데 과천시의회는 납득하지 못했다”고 LH의 과거 행보를 상기시켰다. 


이는 LH가 지난 3월 일방적으로 마스터플랜을 발표하면서 지하철 4호선 선바위 역 인근에 하수종말처리장 설치계획을 포함시킨 것을 말한다. 


이에 대해 과천시민들이 강하게 반발하자 과천과천지구 속도전을 벌이는 LH가 뜻을 굽히고 당초 국토부 원안대로 가기로 공동사업자 협의에서 결정됐다.

이를 바탕으로 LH는 지난달 14일 국토부에 과천과천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안 승인신청을 하면서 과천지구 끝자락인 과천시 주암동 361번지 일대 단일안으로 올렸다. 


과천과천지구 지하철 4호선 선바위역과 경마공원역 사이에 위치한 막계천 지역. 위로는 자동차 전용도로가 지나간다. 사진=이슈게이트 


그러나 서초구가 반발하자 국토부가 이틀 만에 LH 등에 ‘입지 대안 모색’ 공문을 보내고,  LH가 입장변경을 검토하고 나서 하수처리장 입지를 두고 해묵은 논쟁이 재연되고 있다.

LH가 다시 선바위역 주변으로 위치변경 등 입장을 바꿀 경우 과천시, 과천시의회가 강력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의원은 이와 관련, “과천시와 과천도시공사는 원안을 고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과천시의회는 최근 결의안을 내고 원안고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근수 과천도시공사 사장은 “양재천 하류지역 원안대로 가야한다는 것을 다음 공동사업자 협의에서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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