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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의 욕설파일이 지난 대선에 이어 다시 경기지사 선거에서도 쟁점이 되고 있다. 지난해 민주당 후보 경선 과정에서 여성 성기를 비하하는 욕설 내용이 녹음된 파일이 시중에 유포돼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그랬던 욕설 파일이 다시 경기지사 선거에서 다시 표면화되고 있다. 남경필 한국당 후보는 12일 트위터에 “어젯밤 상대 후보의 음성 파일을 들었다. 그냥 넘어가기에는 너무 큰 충격”이라며 “고민이 깊다”고 말했다.


▲ 이재명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공개를 두고 두 캠프가 맞서고 있다. 남경필 캠프 관계자는 “국민의 알 권리, 유권자의 알 권리가 있다”며 “후보자에게 패륜이나 부도덕한 행위가 있다면 국민에게 알리는 것은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이재명 후보 캠프 관계자는 “해당 녹음 파일은 사생활에 대한 것인데 어떻게 국민의 알 권리에 해당하느냐”며 “한국당이 음성 파일을 공개, 유포하면 후보 비방에 해당하기 때문에 가중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맞섰다.

앞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역시 9일 경기도를 찾아 “나를 보고 막말을 한다고 하는데 내가 하는 건 막말도 아니다”라며 “상대 후보는 자기 형님이나 형수에게 입에 담지 못할 쌍욕을 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것만 유세차에 틀어놓으면 경기도민들이 절대 안 찍는다. 3%도 못 나온다”고 덧붙였다.

음성 파일은 이 후보가 지난 2012년 7월 자신과 갈등을 빚던 친형, 형수와 통화한 내용이 녹음, 편집된 것이다. 47초, 14분 분량의 음성 파일은 당시 이 후보 친형 측이 언론 등에 보냈고, 한 지역 언론은 해당 파일이 포함된 기사를 작성했다. 이에 이 후보 측은 친형과 지역 언론 측에 대화 내용공개 및 유포금지 가처분신청을 했고법원은 이를 인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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