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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초 태양광 기습 설치...학부모들 반발 - 이소영 의원과 대화의 장 마련 와중...교육청 이 의원 측에 자료 보내
  • 기사등록 2020-10-15 11:33:11
  • 기사수정 2020-10-15 13: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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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초 교실 증개축에 따른 학교 옥상 태양광 설치를 학부모들이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하룻밤사이에 태양광 패널이 전격 설치됐다. 

이에 학부모들은 "교육당국의 행정편의주의적인 일방통행"이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15일 태양광 설치를 반대하는 학부모들은 “14일 하루 사이에 태양광 패널이 학교신축 교사 옥상에 기습적으로 설치됐다”며 한숨을 쉬었다. 

그러면서 “안전을 우려하는 학부모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속도전을 강행하는 학교 행정을 이해할 수 없다”고 학교 측과 교육 당국을 성토했다.


과천초에서 증축하는 학교건물 옥상에 15일 태양광 패널이 설치돼있다. 사진=독자제공  


학부모들은 “학부모회 측에서 이소영 의원과 찬반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 있었다. 이 기간 동안 태양광 설치는 중단하겠다는 얘기가 있어 믿었는데 이렇게 하루 만에 태양광 패널이 설치돼 있었다”고 배신감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하루만에 끝내는 공사를 몰래 서두를 정도로 태양광설치가 학교 증개축 일정에 그렇게 중요한 것이지 모르겠다”고 학교당국에 항의했다.


한 학부모는 “ 14일 태양광 설치와 관련하여 한 시간 넘게 교육청 관계자와 면담을 했는데 그 와중에 학교에서는 태양광 설치 공사를 했다니 최후의 보류인 교육에서도 신뢰를 찾을 수 없어 실망스럽다”고 했다.

14일 교육청 면담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 교육청 관계자가 과천초 학교운영위와 학부모회에서 학교증개축공사를 서둘러 달라는 공문을 보내왔다고 했다” 면서 “ 학교운영위와 학부모회는 학부모들과 소통하고 의견을 취합하여 전달해야 하는데 학교 입장만 전달하는 측면이 있어 아쉽다” 고 했다.

학부모들은 시공사 측이 14일 1, 2학년 학생들이 수업하고 있는데도 소음을 내며 공사를 강행한데 대해 납득하지 못한다는 입장이다.

한 학부모는 "소음이 심한 공사는 방과 후에 해야 되는 것 아니냐"며 "얼마나 급했으면 학생들이 수업을 하고 있는데 소음공해를 일으켰는지 학교와 교육청은 해명해야 할 부분"이라고 했다.


15일 한 학부모는 “교육청 담당자와 통화가 이뤄졌는데 ‘공사 중단한다고 한 적 없다. 태양광 공정 중 케이블 연결은 아직 안되었다’고 하면서 ‘케이블 연결했다가 문제되면 철거하면 된다. 그 비용은 시공사가 부담하면 된다’고 했다. 이 같은 행정편의적인 일방통행은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했다.


학부모들은 공공기관이나 학교 옥상에 의무적으로 태양광 설치를 강제하는 관련법령은 개정돼야한다는 입장이다.

한 학부모는 "임대 사업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참여율이 저조하고 태양광 설치를 기피하는것은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고 경제성도 낮기 때문 아니냐"라고 반분했다. 

그러면서 "더구나 어린 학생들이 생활하는 공간에 무조건 설치를 강행하는 것은 없어져야 할 악법"이라고 했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 담당과는 “ 지난 9월 20일경 학부모들이 민원을 제기할 당시 이미 패널이 과천초에 도착해 있는 상황이었다"면서 "이 때문에 일정상 설치시점에 맞춰 설치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담당자는 “지역 국회의원과 면담이나 공사 중단에 대한 얘기는 알지 못한다” 며 “ 다만 이소영의원 측에서 태양광 설치와 관련한 현황과 자료를 달라고 요청해 설명회 자료를 비롯해 관계 법령 등을 보냈다”고 밝혔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설치공사 과정에서 안전 문제, 대피 공간 확보 문제, 사후 관리 문제 등 학부모들이 우려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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