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지식정보타운 내 대우컨소시엄(대우건설, 태영건설, 금호산업)이 분양하는 3개 단지 1698가구의 주인을 결정하기 위해 과천시와 대우컨소시엄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과천시는 지난달 29일 과천지식정보타운 S1,S4,S5 블록 3.3㎡당 분양가를 S1블록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435세대, 2403만5천원), S4블록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679세대, 2376만5천원), S5블록 과천 르센트 데시앙(584세대, 2373만2천원)으로 결정한 바 있다. 

Δ분양가 결정 이어 분양일정 박차 

과천시는 6일 “이번 주 안으로 대우컨소시엄에 분양가를 통보할 예정” 이라면서 “ 대우컨소시엄이 분양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대우컨소시엄은 “아직 과천시로부터 분양가를 공문으로 통보받지 못했지만 10월 말 사이버 견본주택을 오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사이버 견본주택 오픈은 입주자 모집공고와 동시에 하게 된다.

지난달 29일 분양가 결정 이후 과천지정타 S1블록에 공사장 펜스가 설치됐다. 멀리 보이는 단지가 과천 래미안슈르다. 사진=이슈게이트 

대우 컨소시엄 측은 분양가가 결정된 후인 지난달말부터 과천지정타 내 견본주택 내외부 인테리어와 외장공사를 새로 했다. 

또 S1블록 터파기 공사를 위해 공사장 펜스를 설치하는 등 분양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과천시 도시정비과는 “ 3개 단지 다 사업계획을 변경할 사항이 몇 개 있다” 며 “ 사업계획 변경 신청하고 끝나면 분양승인 공고를 접수 할 것 같다” 고 했다.

사업계획 변경 사항은 관련부서 협의를 할 만큼 큰 건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기간 변경이 필요한 블록도 있고 설계도서와 맞지 않은 부분도 일부 있어 분양승인 공고 전에 정리해야 할 변경사항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알려진 대로 청약 신청은 동시에 하되 발표 일을 달리해 청약대기자들에게 여러 번의 기회를 주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과천시 도시정비과는 “ 동시분양을 예상하고 있지만 확실한 것은 신청이 들어와봐야 안다” 며 말을 아꼈다.

Δ대우 측 “10월에 분양 예정”

대우컨소시엄 측은 “ 10월 달에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며 “ 과천시가 공문으로 분양가 심의 결과를 통보해 오면 세부내역을 검토해서 향후 HUG보증절차를 거쳐 분양승인 신청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대우컨소시엄 측은 “ HUG 보증에 필요한 서류를 준비해 승인을 받고 이어 과천시에 분양신청서류를 접수하는 절차를 거친다"며 " 기다리는 청약대기자들이 많기 때문에 최대한 서둘러 절차를 거쳐 사이버견본주택을 오픈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했다.

Δ어느 단지부터 발표하나...“선호도 높은 단지부터” 

업계에서는 청약 대기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단지부터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S4블록이 대기자들에게 가장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보이는데 청약대기자들은 어떻게 생각하는 지 모르겠다”고 했다. 

과천 지정타 일반분양 3개 단지는 분양을 앞두고 정식 아파트 이름도 정해졌다.

이미 외관 공사가 마무리된 S4블록은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다 

S4옆에 위치하고 잇는 S5블록은 ‘과천 르센토 데시앙’이다. 래미안슈르 건너편에 들어서는 S1블록은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다.

과천시는 순차적인 발표일에 대해서는 “블록별로 당첨자 일정을 어떻게 가져갈지 결정되지 않았다” 며 “ 건설사가 3개인 컨소시엄이기 때문에 분양승인 접수할 때 조율할 문제다”고 했다.

과천지식정보타운 S1 S2 S3 블록 위치도. 사진=이슈게이트 

Δ무주택자에게 대거 기회 

업계에서는 과천시세 대비 60% 수준의 반값 아파트로 로또 분양을 예고하기도 한다. 

물론 과천 시내 재건축 단지들과 단순 비교는 어렵다. 위치나 품질면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분양 당첨되더라도 즉시 입주해야 하는 요건이 없다. 

다만 전세를 놓을 경우 대출규제를 받게 된다.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세대가 ▴S4블록 291세대 ▴S5블록 250세대로 총 541세대다. 

이 중 50%인 270가구가 추첨제다. 

이중 75%는 무주택자에게 우선 배정되고 25%는 우선배정에서 탈락한 무주택자들과 1주택자들이 경쟁한다. 가점이 낮은 수도권 1주택자들이 차익을 노리거나 과천입성을 노려 청약에 대거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40%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나 분양가가 9억원을 초과할 경우 중도금 대출이 안 된다. 

또한 최대 10년 전매제한이 있어 쉽게 팔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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