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는 4일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오늘은 문득 김현철의 `달의 몰락`이라는 노래가 생각난다"고 말했다.

`달`은 친문 지지층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일컫는 말이다.

김 상임이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산에 오르면 정상에 오래 있고 싶어도 반드시 내려오게 돼 있다"며 “오늘은 문득 김현철의 달의 몰락이라는 노래가 생각난다”며 “그녀가 좋아하던 저 달이/그녀가 사랑하던 저 달이/지네 달이 몰락하고 있네~”라는 가사를 올렸다.

김영삼 전 대통령 아들 김현철씨. 사진=김현철페이스북 

특히 그는 "법원조차 차량시위는 허용했는데도 시내 한복판에 계엄상태 같은 `재인산성`을 만들어 원천봉쇄하고 정말 꽃놀이패가 따로 없다"며 "40% 홍위병도 있겠다. 조국, 추미애, 유시민, 김어준 같은 방언세력도 있겠다. 정말 철통 방어벽을 두르셨다"고 비판했다.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살 사건에 대해선 "우리 국민이 적군에 의해 사살되고 불태워져도 태연히 종전선언하고, 공연도 즐기고, 보고받기는커녕 편하게 잠에 취해 주무시고 얼씨구"라고 말했다.이어 "어차피 검찰도 개혁이랍시고 손발 꽁꽁 묶어놓고 그것도 불안해서 제2의 경호처인 공수처도 곧 만들어질텐데 절씨구"라고 비꼬았다.

김 상임이사는 "이 무도한 세력들이 권력에 취해 즐길 수 있겠지만 결국 무고한 국민들의 눈에 눈물을 흘리게 만든 죗값을 반드시 치르게 될 것"이라며 "후회해봤자 소용없는 극한 고통 속에 통한의 피눈물을 흘리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랏님 덕분에 거의 돌 지경이겠지만 두 눈 부릅뜨고 잘 지켜보시기 바란다. 산에 오르면 정상에 오래 있고 싶어도 반드시 내려오게 돼 있다"며 "정상에서 내려오다 대형사고를 치고 만다. 그땐 어떤 방어막도 백약이 무효"라고 강조했다.

김 상임이사는 2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 우리가 믿고 지켜온 자유 대한민국만큼은 반드시 수호해야겠다는 굳건한 의지를 가지고 더욱 더 강한 힘을 모은다면 현재 갈갈이 찢겨나간 자유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에 입각한 시장경제를 다시 원래의 자리로 되돌릴 수 있으리라 굳게 믿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40%의 미몽같은 세상에서 허우적거리는 폐인들을 계몽하려는 헛된 노력을 과감히 버리고 이제는 60%의 지극히 상식적이고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현각자들이 중심이 되어 정말 똘똘 뭉쳐서 한심한 패배의식과 분열상에 빠져있는 야당도 동참시켜 반드시 우리가 갈구하는 참다운 지도자들을 세워 이 난국을 슬기롭게 타파해 나가야 하겠다”고 썼다. 

김 상임이사는 지난달 30일에도 글을 올려 “ 정말 욕밖에 안나온다”며 ‘북한 애완견 정권’  ‘정권 충견 검찰’이라고 불렀다. 

그러면서 “세상이 미쳐 날뛴다. 어쩌다 이 모양이 되었는지”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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