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경기 의왕 소재 서울구치소에서 올해 네 번 째 옥중 추석을 보낸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3월31일 국정농단 혐의로 구속됐다.
옥중 생활이 3년 6개월째다.
이번 추석은 더 쓸쓸해졌다.
지난해는 추석을 쇠자마자 어깨수술을 위해 병원으로 옮겨 그나마 나았다.
올해는 찾는 이도 없다.
코로나19 확산세로 추석 연휴기간 동안 수용자 접견이 금지됐다.
지난 총선 때 공화당 등 야권세력이 몰락하면서 서울구치소에서 '충성'을 외치는 열렬지지자들도 거의 보이지 않는다.
지난해 추석때만 해도 북적이던 서울구치소는 올해는 상당히 차분해졌다.
추석을 하루 앞둔 30일 서울구치소에는 나이든 한 명의 여성만이 지키고 있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국정농단’ 및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혐의에 대해 파기환송심에서 거쳐 총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대법원 재상고심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구 새누리당 공천개입 혐의로 확정된 2년을 포함하면 총 형량은 22년이다.
2심에서 징역 17년을 선고받고 보석석방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이번 추석 연휴를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가족과 함께 보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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