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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불똥이 결국 부모에게 튀었다. 아버지 조양호(69) 한진그룹회장은 상속세 포탈혐의로 검찰수사를, 어머니 이명희(69)일우재단 이사장은 출국금지되면서 경찰 소환을 눈앞에 뒀다.


▲ 조양호 회장부부.


서울남부지검은 9일 수백억원의 상속세를 내지 않은 혐의로 조 회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달 30일 조세포탈 혐의로 조 회장을 고발했다. 검찰은 기업·금융범죄전담부인 형사6부에 배당했다. 국세청은 조 회장 남매가 부친 조중훈 전 회장의 해외 보유 자산을 물려받는 과정에서 상속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납부하지 않은 상속세는 5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상속세 누락분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가 2016년 발견 이후 국세청에 신고했다"며 "이번 달 납기일에 맞춰 세금을 납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갑질’ 의혹이 제기된 조 회장의 부인 이명희씨를 출국금지했다. 이 이사장은 최근 제기된 폭언과 폭행 의혹에 대해 사과하면서 장문의 해명 보도자료를 냈다.
 이 이사장은 2014년 인천 그랜드하얏트 호텔 증축 공사장에서 공사 관계자들에게 폭언과 손찌검을 하는 등 공사 업무를 방해한 혐의(폭행·업무방해)를 받고 있다. 또 자택 리모델링 공사를 하던 작업자, 운전기사, 계열사 직원 등에게 욕설을 하거나 손찌검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진그룹은 보도자료에서 “최근 이 이사장과 관련된 일련의 보도, 일부 폭행 내용에 대해서는 사실을 인정하고 뉘우치며, 피해자를 비롯한 모든 분들께 사죄를 드린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는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보도되고 있어 해명을 한다”며 밀수와 폭언, 갑질 등의 18가지 의혹을 부인했다.
호텔 직원들에게 폭언·폭행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폭행한 바 없다”면서 “(이 이사장은) 호텔 인사권을 갖고 있지 않고, 지배인을 무릎 꿇렸다거나 정강이를 걷어찬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해외 지점장을 통해 회삿돈으로 물품을 구매하거나 억대의 명품을 밀수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선 “모든 구매 금액은 직접 결제했고, 해외에서 지점장이 개인적으로 구매했을 경우엔 반드시 비서실을 통해 사후 정산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피해 당사자들은 거짓 해명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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