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주당에 대한 민심이반이 심화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지지율 격차가 0.5%포인트 차이로 좁혀졌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역시 40%대 초반까지 급락했다고 리얼미터가 10일 밝혔다.
조사 기간 중 '8.4 부동산대책' 발표와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2차 검사 인사가 있었다. 특이 추 장관 인사가 윤석열 검찰 총장 찍어내기로 비치면서 민심이반을 가속화한 것으로 보인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3~7일 닷새간 전국 성인 2천520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2%포인트 떨어진 35.1%로 나타났다.
미래통합당은 지난주보다 2.9%포인트 오른 34.6%로 창당 후 최고치를 나타냈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포인트)
두 당 격차는 0.5%포인트다. 일간으로는 지난 5일 통합당이 36.0%, 민주당이 34.3%로 통합당이 민주당을 앞지르기까지 했다.
특히 서울(35.7%)과 대전·세종·충청(35.2%), 부산·울산·경남(42.8%), 대구·경북(45.5%), 제주(45.9%)는 통합당 지지율이 민주당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이 호남 이외 지역에서는 통합당에게 밀리는 양상이다.
정의당 4.8%, 열린민주당 4.0%, 국민의당 2.6% 순이. 무당층은 16.3%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역시 전주보다 2.5%포인트 내린 43.9%로 반등 한 주 만에 다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에 부정평가는 3%포인트 오른 52.4%로, 지난 주에 오차범위 안으로 들어왔던 긍·부정평가 격차가 한 주 만에 다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권역별 지지율을 보면 대구ㆍ경북 지역에서 가장 크게 하락했다. 대구ㆍ경북 지역의 지지율은 12.5%포인트 하락한 29.7%, 광주ㆍ전라 지역은 4.2% 하락한 66.7%를 기록했다. 경기ㆍ인천은 3.7%포인트 내린 45.8%, 서울은 3.3%포인트 오른 43.1%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대구ㆍ경북 지역이 64.3%로 가장 높았고, 그 뒤로는 부산ㆍ울산ㆍ경남(60.8%), 제주(60.7%), 서울(53.7%) 등 순이었다.
연령대별로 30대에서 6.0%포인트 내린 47.3%, 70대 이상이 3.5%포인트 하락한 36.1%다.
자세한 조사개요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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