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종천 과천시장 "일방 발표 수용 못해, 시민과 함께 행동 할 것" - "중앙동 4, 5,6번지 전부와 청사부지 일부"
  • 기사등록 2020-08-04 11:48:21
  • 기사수정 2020-08-04 23:21:33
기사수정

김종천 과천시장은 4일 정부의 과천청사부지와 유휴지에 아파트 신축 방침발표와 관련, "과천시와 사전 협의 한 번 없이 일방적이고 급작스럽게 발표된 데 대해 깊은 우려와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정부주택공급 계획에서 정부과천청사부지 및 청사 유휴지를 제외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또 정부계획이 철회되도록 시민들과 함께 행동을 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김종천 과천시장이 4일 오전 과천시상황실에서 과천청사부지 및 유휴지 아파트 신축에 대해 "정부가 철회하도록 시민들과 함께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30분 상황실에서 "과천시는 정부청사가 들어오면서 만들어진 행정도시였으나 행정부가 세종시로 이전하면서 과천에 대한 보완 대책이 전혀 만들어지지 않아 상실감이 컸다"면서 "정부는 2012년 정부청사이전 이후 과천시에 보상이나 자족기능 확보를 위한 어떤 대책도 내놓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시장은 "그런데 이 곳에 과천의 미래를 위한 사업이 아니라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것은 과천시와 과천시민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 것"이라며 "정부과천청사 유휴지는 광장으로서 과천시민들이 숨쉬는 공간"이라고 했다.

 김 시장은 "정부과천청사 부지 및 청사 유휴지에 또다시 4000호의 대규모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것은 과천시민과 과천시에 말 할 수 없는 고통을 주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김 시장은 “정부 과천청사 부지에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것은 과천의 도시발전 측면에서 계획되는 것이 아니라, 강남 집값을 잡기 위해 과천을 주택공급 수단으로만 생각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무리한 부동산 정책은 결국 정부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일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시장은 “부동산 문제로 정부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고,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최대한 협조하고 있다”고도 언급하며, 과천지식정보타운,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과천주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조성사업 추진으로 과천에는 오는 2026년까지 총 2만1275호의 공동주택이 들어서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이러한 지역상황을 설명하며 “정부는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의 집값 폭등 문제를 결코 과천 시민의 희생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을 명확히 인식하고, 정부과천청사 부지 및 청사유휴지는 미래 세대를 위한 자원으로 쓰이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김 시장은 "정부과천청사는 국가의 주요 국책사업을 위해 중요하게 쓰여야 한다"면서 " 한국형 뉴딜정책의 핵심인 AI 바이오헬스클러스터를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의원에게서 어제 들었다" 



김종천 시장은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통해 “3일 점심 무렵에 이소영 의원으로부터 비공식적으로 듣고 3시에 국토부에 찾아가서 알게됐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대응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은 시민과 함께 찾아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지역구 국회의원을 통해 알았다는데 미리 몰랐냐”라는 질문에 “ 2018년 3기 신도시 발표 때 비공식적으로 알려져서 애로를 겪었던 일이 있어 정부가 철저하게 비공개로 했다. 그래서 몰랐다”고 답했다. 

김 시장은 “하루이틀이라도 먼저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아파트 신축 위치에 대해 “구체적으로 안은 전달받은 것은 없다. 중앙동 4, 5번지 전부와 청사부지 일부로 안다”고 했다. 

"국유지라서 의논 안 한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 다른 지자체와 논의 안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과천시와는 협의가 없었다"고 했다.

"시민과 함께 행동한다고 했는데 국토부 항의방문 등도 할 생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모든 방안에 대해  시민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이슈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issuegate.com/news/view.php?idx=8460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Warning: include_once(../news/side_banner_menu.php): failed to open stream: No such file or directory in /home/issuegate.com/www/skin/news/basic/view.skin.php on line 394 Warning: include_once(): Failed opening '../news/side_banner_menu.php' for inclusion (include_path='.:/usr/share/pear:/usr/share/php') in /home/issuegate.com/www/skin/news/basic/view.skin.php on line 39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