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의왕과천당원협의회 운영위(위원장 신계용)는 3일 성명서를 내고 과천도시공사 이근수 사장 후보자의 임명 철회를 김종천 시장에게 촉구했다. 통합당은 또 소방서삼거리 등 시내 몇 곳에 이 사장 후보자 임명철회를 요구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하지만 김 시장은 오는 6일자로 이 후보자에게 사장 임명장을 수여키로 했다.
통합당은 성명에서 “이근수 사장후보자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차마 입에 담을 수조차 없는 각종 막말, 기독교 폄하, 천안함 비하 등 인성 문제와 편협한 정치관이 확인되었다”며 “더구나 현 정부의 대표적 사회주의 정책인 토지공개념을 찬성하여 정부기조를 따르느라 과천시민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 정책을 내놓지 않을지 염려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2012년 LH 퇴직 후 특출한 업무실적을 보여주지 못한 내용 등 총체적으로 과천도시공사 사장으로 임명하기에 부적절한 인사라는 것이 인사청문회를 통해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임명 강행한다면 김종천 시장의 인사능력과 정무감각은 ‘0’점 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며 임명철회를 요구했다.
과천시 인사담당자는 이와 관련 “김종천 시장은 과천시의회 의장으로부터 인사청문회경과보고서를 송부받았다”며 “이근수 사장후보자에게 6일 오전 11시 시장실에서 임명장을 수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에 따라 6일부터 3년 임기를 시작한다.
취임식은 코로나 19 확산과 행정 간소화 차원에서 생략키로 했다고 과천시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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