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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철 이상 고온 현상으로 매미나방 발생이 급증해 28일 경기도가 매미나방 발생예보를 '경계' 단계로 발령했다. 

7월초 집중 우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체에 피부염이나 두드러기를 일으킬 수 있어 유해하다. 



올해도 지난 4월부터 송충이처럼 생긴 매미나방 유충에 의한 피해가 전국 곳곳에서 나타났다. 

활엽수 잎을 무차별적으로 갉아먹고 자란 유충이 번데기가 되면서 더 이상의 산림 피해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문제는 성충이 된 매미나방이 민가로 날아들어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고 인체에 접촉하면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점이다.


매미나방(사진)은 성충의 경우 날개를 편 길이가 41~93mm로 전체적으로 회갈색을 띠고 4개의 담흑색 가로띠가 있다. 식엽성 해충이다. 


 유충의 털이나 성충의 인편(비늘 같은 형태의 가루)은 사람에게도 두드러기나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도심지에서는 불빛에 모여든 매미나방으로 주민들에게 혐오감을 일으킬 수 있다. 


현재까지 도내 27개 시군에서 1,473ha의 산림·녹지에서 매미나방 유충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올해 매미나방 성충의 우화시기를 예측한 결과, 도내 매미나방 성충의 우화율은 6월 말 10%, 7월 초 50% 가량 집중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분석한 상황이다. 


경기도는 산림청, 시군 등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매미나방 방제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매미나방의 번데기와 성충을 직접 채집하거나 물대포 등을 활용해 제거한다.


또한 매미나방을 유인하기 위하여 페로몬과 유아등을 이용한 페로몬 포충기를 도심권 생활 권역 등을 중심으로 곳곳에 설치해 매미나방을 유인해 제거하는 방식을 추진하고, 향후 매미나방 발생밀도를 줄이기 위해 알덩어리를 적극적으로 제거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성규 산림과장은 “매미나방의 피해는 매년 있었지만 따뜻한 겨울로 인해 2~3년 사이에 밀도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라며 페로몬과 유아등을 이용하는 등 다각적인 친환경 방법으로 매미나방 방제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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