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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세대인 박현경(20)이 17일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열린 골프 대회에서 '메이저 여왕'에 올랐다. . 

박현경은 동갑내기이자 국가대표 시절 한 솥 밥을 먹은 임희정과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는 경쟁을 벌였다.


SBS 골프채널에서 해설을 한 박세리 전 골프선수는 “박현경 샷이 안정돼 있다. 자신의 결점이 뭔지를 알고 동계훈련을 열심히 한 덕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박현경은 KLPGA 투어 2년 차다.

 29번째 대회 출전 만에 첫 우승을 메이저 타이틀로 장식했다. 

우승 상금은 2억2천만원이다.


17일 생애 첫 우승 순간 두 손을 높이 들어 감격을 표현하는 박현경. 사진=브리지스톤골프 페이스북 


박현경은 17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 코스(파72·6천601야드)에서 열린 제42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십(총상금 30억원)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 


임희정보다 한 타 적게 쳤다.

임희정은 4라운드에서 선두로 출발했지만 아이엇샷의 정확성이 떨어져 이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4라운드 중반에 박현경에게 역전을 허용한 뒤 다시 뒤집지 못했다. 배선우(26)와 함께 1타 차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효주(25)가 이소영(23)과 함께 나란히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장타소녀 박성현은 컷오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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