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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사’ 교장 '렛잇고' 열창, “아이들 없어 너무 쓸쓸해”
  • 기사등록 2020-04-21 19:06:14
  • 기사수정 2020-04-21 19: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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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보면서 웃다가 울었다” “선생님들 열정에 마음 따뜻해졌다” “딸아이가 전학 가고싶대요” “이 시국에 웃습니다” “백발 교장선생님의 도전에 박수를 보냅니다”“유재석인줄 알았어요” “가사가 좋아요” ......


코로나 19 사태로 학교에 등교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코믹하고 재치 있는 ‘온라인 개학식’ 영상을 만든 부산 동성초등학교‘엘사’ 교장선생님 기사에 대한 댓글들이다. 


사진=유튜브캡처




지난 17일 부산 동성초등학교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겨울왕국’을 패러디한 온라인 개학식이 업로드됐다.

 ‘엘사’로 분장하고 ‘학생들의 발자국이 없다’며 학생들을 찾아 교내 곳곳을 누비며 열창을 하는 남성은 바로 동성초 박형규 교장 선생님이다. 이 영상은 21일오후6시쯤 조회 수 28만을 기록하고 있다.



교장 선생님은 ‘엘사’로 분장하고 겨울왕국 ‘렛잇고’를 개사해 ‘ (학생들이) 어딨어’ ‘너희들이 없는 학교는 아직 겨울이야’ ‘학생들이 없는 학교가 너무 쓸쓸하다’며 ‘너희가 필요해 너희를 찾아 봄을 다시 여기에~~’ 라고 열창했다. 

교장선생님은 노란색 가발과 파란색 드레스를 입은 채 학교 곳곳을 누비며 ‘학교를 돌아보면 많은 게 달라졌다 너희가 이걸 보면 정말 좋았을텐데’ 라고 노래했다.


이 영상은 “코로나로 인해 학교에 못오는 학생들을 위로하고자 부산의 명문 사립초등학교 동성초등학교 선생님들이 만든 동영상입니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요즘 학교는 온라인 개학이라는 새 환경에 적응하느라 고심하고 있다.

경기도 안양 한 중등교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개학을 하면서 결석하는 학생이나 온라인 수업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에게 기기 사용 및 방법을 알려 주기 위해 교사들은 하루 종일 전화기와 씨름하고 있다”고 했다.

그래서 요즘 학교 교무실은 콜센터를 방불케 한다고 했다.

 

이런 혼란스러운 분위기 속에 엘사 교장 선생님의 ‘겨울왕국’ 유튜브가 신선한 청량제로 다가오면서 뜨거운 반응을 얻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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