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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국회의원선거 의왕시과천시 미래통합당 후보로 결정됐지만 당 최고위에서 뒤집혀 공천장을 받지 못한 이윤정(33)씨가 이석연 공관위원장 대행과 황교안 통합당 대표를 싸잡아 비난했다. 


그는 이석연 대행에겐 “비겁하다”라고, 황교안 대표에겐 “정치적 살인행위를 한 초법적 행태”라고 했다.


이윤정씨는 의왕과천 선거구가 통합당 청년벨트로 결정된 이후 공관위 오디션에서 후보로 선발됐지만 우여곡절을 겪은 뒤 최종적으로 탈락하는 불운을 겪었다.




그동안의 과정을 살펴보면, 오디션에서 선정된 그를 공관위가 후보로 결정해 통합당 최고위에 보냈고 의왕과천 지역에서 그의 공천에 반발하면서 최고위가 재의 요구를 했다. 

이에 맞서 공관위는 3분의2 의결로 다시 올렸다.


일단 지난 23일 당 최고위에서 이윤정 공천으로 의결돼 의왕시과천시 후보 ‘공천장’과 ‘추천장’이 발급돼 일단락되는 기류였다. 


하지만 25일 새벽 황 대표가 소집한 최고위에서 “경쟁력 부재”를 이유로 이윤정씨에 대한 공천취소 결정을 내리면서 급변이 일어났다.

 이에 이석연 공관위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크게 반발했지만 “이기는 공천을 해야 한다”는 당 안팎의 설득에 후보 선정권을 당 최고위에 넘겼다. 


그러자 당최고위는 후보등록을 하루 앞둔 25일 밤 예비후보 중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 신계용 전 과천시장을 전략공천했다. 


공관위에서 두 번이나 후보로 결정됐지만 결국 탈락하고 만 비운의 주인공이 된 이윤정씨는 28일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석연 대행에게 “비겁한 선택이라고 항의했다”라고 했다.


황교안 대표에게는 “언제까지 이런 구태정치, 공작정치, 패거리정치에서 발목 잡혀, 미래를 외면할 건가. 언제까지 미래로부터 도망칠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경쟁력이 공천무효 결정의 이유라고 한 데 대해 “그렇다면 종로의 모후보(황교안)가 경쟁후보와 10% 이상 차이나는데 경쟁력이 제일 약한 거 아닌가”라고 반박하고 “공천장을 강제로 빼앗아간 부당한 결정에 대해 공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그러면서 “침몰하고 있는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 견제할 수 있는 강한 야당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한다. 이번 총선 승리를 위해 어떻게 도울지 캠프의 동료들과 함께 고민하겠다”고 통합당의 총선승리를 위해 일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승복의 자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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