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유씨 제발 그 입 좀 다물라!” 주호영 일갈 - 유시민 대구경북 음모론에 권영진 “나쁜 바이러스”
  • 기사등록 2020-02-26 21:39:01
기사수정


주호영 미래통합당 의원이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유시민씨의 눈과 머리와 입은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불가능하지 않을까싶다"며 "얼마 전에는 정경심씨가 컴퓨터를 반출해 나간 것을 두고 ‘증거보전용’이라고 궤변을 늘어놓더니, 이번에는 우한코로나 사태를 두고 헛소리를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지금도 애를 태우고 피땀 흘리는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를 격려해 주지는 못할망정 사실을 왜곡하고 책임을 떠넘기려는 언행은 도저히 용서하기 힘들다"며 "대통령의 무능과 오판을 아무리 감싸려는 의도라고 해도 어느 정도껏 해야 한다. 유씨, 제발 그 입 좀 다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25일 유튜브 채널 '유시민의 알릴레오'에서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보수당 소속이어서 열심히 막지 않는 것이라고 비난, 논란을 빚었다. 

총선을 앞두고 문재인 정권에 책임을 떠넘기기 위해 일부러 코로나19 확산을 막지 않는다는 일종의 음모론을 제기한 것이다. 


그는 권영진 대구시장에 대해 "권 시장이 '중국인 입국을 막았어야 하는데 못 막아서 이렇게 됐다' 식으로 얘기를 했다"며 "이분은 별로 열심히 막을 생각이 없지 않나 하는 생각까지 든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전염병이 번져서 '문재인 폐렴'이라 공격하고 친중 정권이 중국 눈치를 보느라 안 막아서 나라가 이렇게 됐다고 말하고 싶은 것"이라며 "보수당 소속이라 책임을 중앙정부에 떠넘겨 총선을 앞두고 대구·경북 시민들의 정부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철우 경북지사에 대해서도 "이철우 경북지사는 보이지를 않는다"며 "정세균 총리가 대구·경북으로 내려가 상주한다는 것은 대구시장, 경북지사에게 맡겨놔서는 대책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폄하했다. 


그는 이어 "질병관리본부에서 지난 일주일간 신천지 시설 파악 등을 노력하는데 경북도지사나 대구시장은 찾기 위한 노력을 하나도 안 하고 신천지에도 협조해 달라고 읍소하는 것밖에 안 하고 있다"며 "대구경북은 시설 폐쇄도 하지 않고, 신자 명단 확보를 위한 강제적 행정력 발동도 하지 않고 있다. 그냥 눈물 흘리기 직전의 표정을 하면서 신천지에 협조해달라고 애걸복걸하는 게 무슨 공직자냐"고 비난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에 “나쁜 바이러스”라고 반박했다.

권 시장은 26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유시민 이사장의 비난에 대해 "제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누가 지적하더라도 달게 받겠다.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무섭다. 그러나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도 더 무서운 것이 나쁜 정치 바이러스"라고 맞받았다.


그는 이어 "제가 지금 그런 논쟁을 할 시간이 없다"며 "더 이상 제가 언급하지 않겠다"고 일축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도 자신이 '보이지 않는다'고 비난한 데 대해 "전쟁이 났는데 지휘관이 현장에 있어야 한다. 방송국에 가있는 것은 정치하러 가는 것"이라며 "하루도 빠짐없이 현장에 다니고 지휘하고, 의료진들과 협의하고 있다. 전략과 전술을 제대로 갖춰 환자를 치료하고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밤잠을 설치고 있다"고 반박했다.





<저작권자 이슈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issuegate.com/news/view.php?idx=7487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Warning: include_once(../news/side_banner_menu.php): failed to open stream: No such file or directory in /home/issuegate.com/www/skin/news/basic/view.skin.php on line 394 Warning: include_once(): Failed opening '../news/side_banner_menu.php' for inclusion (include_path='.:/usr/share/pear:/usr/share/php') in /home/issuegate.com/www/skin/news/basic/view.skin.php on line 39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