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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지낸 3선 중진 김성태(서울 강서을) 의원이 15일 4월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서울 중진인 김 의원이 전격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김형오 자유한국당 공관위원장의 중진 물갈이론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성태 의원이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시절 국회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와 몸싸움을 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페이스북에 불출마선언문을 올렸다.


김 의원은 불출마선언문에서 "오늘 지난했던 저의 정치여정을 내려놓고, 21대 총선에서 우리당의 승리와 보수우파의 승리를 위해 백의종군하기로 결심했다"고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문재인 정권의 파시즘 독재를 끝장내고 도탄에 빠진 나라와 민생을 구해내는 길은 다가오는 4.15 총선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신봉하는 이 땅의 모든 세력들이 힘을 모아 함께 나아가는 것 뿐"이라며 보수 단결을 호소했다.


그는 "저는 문재인 정권을 불러들인 ‘원죄’가 있는 사람으로서 이제 자유우파의 대동단결을 위해 기꺼이 저를 바치겠다는 분명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며 "이 절체절명의 순간에 보수의 부활과 보수의 승리를 위해 스스로 한 알의 밀알이 되고자 한다"며 불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김형오 공관위원장에게 "오직 우리당과 보수의 승리를 위해, 개혁공천, 그리고 반드시 이기는 공천을 만들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했다.

또 김문수 유승민 조원진 이름을 거명하며 " 지난 날의 아픈 상처로 서로 갈라져있는 보수우파에도 ‘통 큰 화해’를 당부드린다"고 보수 통합을 호소했다.


그는 최근 1심이 무죄 판결을 받은 '딸 KT 특혜채용' 의혹과 관련해선 "그동안 미처 살갑게 보듬지 못했던 가족들과도 서로 살 부대끼며 인간답게 살아가는 영혼의 자유를 얻고 싶다는 개인적인 소망도 있다"며 "딸 아이에게 깊게 패인 상처에 대해서도 보듬고, 치유하고, 챙겨야 한다는 아비로서의 책무도 있다"고 밝혔다.


또 “이제 더 이상 아내의 핸드백에 물기젖은, 눈물젖은 앞치마를 챙겨넣고 다니게 하고 싶지도 않습니다”라고 회환을 털어놓았다.


김 의원은 “하루를 살아도 인간답게 살고 싶다는 저의 작은 소망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면서, 문재인 정권의 파시즘 독재를 넘어 우리당이 승리하는 그 길에 작은 힘이나마 함께 하고자 합니다”라고 문재인정부를 비난했다.


그는 "‘나라다운 나라’ 만들겠다던 문재인 대통령! 더 이상 정치공작과 정치보복, 김명수 대법원장, 추미애 법무장관 앞세워 나라의 기강과 헌정질서를 무너뜨려 버리는 사법농단, 검찰을 와해하고 권력의 시녀로 만들려는 무모한 시도는 반드시 그만두기 바란다"며 "이 나라 대한민국은 대한민국 국민의 나라이지, 문재인의 정권의 나라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명심하시기 바란다"고 질타했다.

이어 “국정농단과 국정파탄으로 또 다시 우리 국민에게 상처를 주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 저는 비록 여기에서 멈추지만, 우리당과 보수우파는 반드시 승리하고야 말 것이다. 그 길에 함께 해 달라. 저 또한 그 길에 저 자신을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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