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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상원의 탄핵소추안이 부결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면죄부를 받았다. 트럼프는 자신의 승리라고 간주했다. 대선가도의 역풍이 걷히고 순풍을 받게 됐다. 


5일(현지시각) 열린 상원 본회의에서 권력 남용과 의회 방해 등 두 가지 탄핵안에 대한 표결이 실시됐다.

 권력 남용 혐의에 대한 탄핵안에 대해서는 한 명의 공화당원을 포함해 총 48명의 상원의원이 찬성표를 던졌지만, 52명의 공화당원이 반대표를 던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무죄' 판결을 받게 됐다. 

또 의회 방해 혐의 관련 탄핵안도 찬성 47표, 반대 53표로 부결됐다.


앙숙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트럼프 대통령이 4일 워싱턴DC에 위치한 연방의회 하원 본회의장에서 연두교서를 발표한 뒤 펠로시 하원의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연두교서 원고를 찢고 있다. 사진=CNN캡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작년 9월 24일 우크라이나 스캔들 등에 대해 조사 개시를 공식 발표하면서 시작된 탄핵 심판은 4개월 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탄핵안 부결 보도가 나온 직후 트럼프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타임지 커버를 활용해 자신이 "영원한(4EVA)" 미국의 대통령이 될 것이란 메시지를 남겼다. 

백악관은 성명에서 "민주당에 의해 이뤄진 엉터리 탄핵 시도는 트럼프 대통령의 완전한 (정당성) 입증과 무죄로 끝났다"고 강조했다.


탄핵안 부결로 심판의 승자는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이다. 

WSJ 등 일부 언론에서 “공화당과 유권자들 사이에서 트럼프의 입지를 다시 한번 증명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USA투데이는 탄핵 심판 여파가 끝난 것이 아니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탄핵 심판으로 얼룩진 대통령'이라는 꼬리표가 계속 따라다닐 것이라는 지적도 했다.


여론의 흐름은 일부 트럼프 지지가 오르는 등 트럼프와 공화당에게 긍정적이다. 하지만 무죄 탄핵심판이 예상된 결과인만큼 지지 성향별로 갈라진 여론을 크게 바꾸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상원 투표 전 지난 일요일 WSJ과 NBC뉴스가 공동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유권자 다수가 트럼프 대통령이 권력을 남용하고 의회를 방해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다만 그가 대통령직을 유지해야 한다는 답변은 49%로, 물러나야 한다는 의견 46%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갤럽이 지난 3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갤럽 기준으로 취임 후 최고치인 49%를 기록했다고 dpa통신과 블룸버그 통신이 4일 보도했다.


공화당도 이번 조사에서 51%의 지지도를 기록, 지난 9월 43%에서 8%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갤럽이 2005년 이후 실시해 온 특별 여론조사에서 가장 좋은 수치라고 dpa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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