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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경영권 표 싸움 치열...이명희, 아들 조원태 지지
  • 기사등록 2020-02-04 15:53:35
  • 기사수정 2020-02-04 15:5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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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을 둘러싸고 이명희(사진)정석기업 고문과 조현민 한진칼 전무가 결국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손을 들어주었다. 



4일 이 고문과 조 전무는 입장문을 내고 “이명희와 조현민은 한진그룹 대주주로서 선대 회장의 유훈을 받들어 조원태 회장을 중심으로 현 한진그룹의 전문경영인 체제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조현아 전 부사장이 외부 세력과 연대했다는 발표에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가족의 일원으로서 한진그룹의 안정과 발전에 힘을 합칠 것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큰 딸인 조 전 부사장은 조원태 회장에 반대하는 반도건설, 토종 사모펀드 KCGI의 ‘3자 연합’을 결성했다. 


 한진칼 주주총회는 3월로 예정돼 있다.

조원태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안건을 둘러싼 표 계산이 치열하다.

 


3자 연합의 지분은 조현아 6.49%, 반도건설 8.20%, KCGI 17.29%로 총 31.98%다. 

조 회장 측은 조원태 6.52% 조현민 6.47%, 이명희 5.31%, 재단 등 특수 관계인 4.15%로 22.45%다. 여기에 델타항공(10%)과 카카오(1%)가 합세하면 33.45%가 된다. 




표 차이가 2%도 채 되지 않는다.

 아직 표결 의사를 밝히지 않은 국민연금(4.11%)과 소액주주들이 이번 주총의 주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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