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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30일 검찰 출석” 밝히며 스스로 억울한 희생양으로 부각 - 피의자 신분이라면서 윤석열 총장이 정치하고 있다고 비난 퍼부어
  • 기사등록 2020-01-29 10:53:11
  • 기사수정 2020-01-30 15:3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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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선거개입-하명수사 의혹을 받고 있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29일 "내일(30일) 오전에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다"고 밝혔다. 


임 전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자신을 억울한 희생양으로 부각시켜려는 듯 “윤석열 총장에 대해 정치를 하고 있다, 국민의 신뢰를 잃고 있다”는 취지로 맹비난하면서도 자신의 혐의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그는 “윤석열 총장과 일부 검사들이 무리하게 밀어붙인 이번 사건은 수사가 아니라 정치에 가깝다” “그것이 국회의 입법을 막아보려는 목적이었는지 아니면 인사에 대한 저항인지 예단하지는 않겠다” 

“윤석열 총장은 울산지검에서 검찰 스스로 1년 8개월이 지나도록 덮어두었던 사건을 갑자기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첩했다. 그리고는 청와대를 겨냥한 전혀 엉뚱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객관적인 사실 관계를 쫓은 것이 아니라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기획을 해서 짜맞추기를 하고 있다” “그러나 윤석열 총장은 그 뜻을 이루기는커녕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 “그 많던 국민의 지지와 기대를 어떻게 그리 쉽게 외면할 수가 있나”

 “다른 사건들을 덮어두고 거의 전적으로 이 일에만 몰두하며 별건의 별건 수사로 확대하였다”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기재부와 경찰청 등을 서슴없이 압수수색하고 20명이 넘는 청와대 직원들을 집요하게 소환했다” “저는 이번 사건을 정치적 목적을 이루기 위해 검찰총장이 독단적으로 행사한 검찰권 남용이라고 규정한다” 

“이번 사건에 매달리는 검찰총장의 태도에서는 최소한의 객관성도 공정성도 찾아볼 수 없다” “무리한 수사를 넘어 정치개입, 선거 개입의 잘못된 길을 가고 있지 않은지 깊은 성찰을 촉구한다” “과연 무엇이 나오는지 국민과 함께 지켜볼 것”면서 윤석열 총장과 자신을 수사하는 검찰을 비난했다.


그는 이 같이 자신을 수사하는 검찰과 윤 총장을 비난하면서 출석거부라는 언론의 비판에 대해 “검찰의 언론플레이”라고 주장했다. 

또 “비공개로 다녀오라는 만류가 있었지만 저는 이번 사건의 모든 과정을 공개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며 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을 보면 임 전 실장은 잘못된 검찰의 수사칼날을 받고 있는, 억울한 희생양이라고 스스로를 규정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광철 민정비서관도 검찰 출석하며 "등기로 두 번 불출석 입장 밝혔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30일 검찰 출석을 예고한 가운데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29일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그는 지난 2018년 울산시장 선거를 앞두고 청와대가 김기현 전 울산시장을 겨냥해 경찰에 하명 수사를 지시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광철 비서관은 지난 2017년 말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일하면서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첩보의 생산과 이첩 과정에 개입해 선거에 부당한 영향을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비서관은 중앙지검에 들어가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자신이 검찰 소환 조사에 불응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지난 13일과 17일 두 차례 검찰에 등기 우편을 보내 출석 요청에 대한 저의 입장을 명시적으로 밝혔다"면서 "누가 어떤 연유로 반쪽 사실만 흘리고 있는지 매우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 비서관은 송병기 전 부시장의 구속영장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의 공범으로 적시됐다.

이날 검찰 조사를 받기로 했던 송철호 울산시장은 건강 상의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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