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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25일 연일 문재인 정권을 질타하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파급력에 대해 “별 영향 없다”고 무시하자 진 전 교수가 “유시민씨 예측 맞은 적이 없다”고 받았다.


유시민 이사장은 이날 KBS 총선기획특집 '정치합시다'에서 진 전 교수의 영향에 대해 "아무도 상대하지 않고 있고 별 영향도 없다. 혼자 얘기하게 내버려두면 된다"고 무시전략으로 나갔다. 


이에 진 전 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유시민씨 말대로 저, 아무 영향력 없습니다. 한 개인이 자기 페이스북에서 혼자 떠든다고 설마 세상이 바뀌겠어요?"라고 반문하면서 "데카르트가 합리주의적 사유를 발명한 게 아니라, 합리주의적 사유가 데카르트의 철학을 낳은 거라고 하죠. 마찬가지로 진중권이 민심의 이반을 일으키는 게 아니라 이미 일어나고 있는 민심의 이반이 진중권을 불러낸 것뿐"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저는 원인이 아니라 결과입니다. 즉, 진중권이 아무리 떠든다고 뭐가 달라지는 거 아닙니다. 다만, 그가 저렇게 떠든다면 지각 아래로 보이지 않게 어떤 변동이 일어나는 건 아닌가, 감은 잡아야죠"라면서 "하여튼 유시민씨의 예측이나 진단은 내가 기억하는 한 한 번도 맞은 적이 없어요. 구라를 가지고도 사람을 설득해내는 능력, 그것도 재능이에요. 타고났어요"라고 비판했다. 


그는 "아, 그리고 저 혼자 떠드는 건 사실입니다만, 그게 그쪽에서 상대 '안' 하기 때문이라고 하시면 곤란하죠. 그냥 상대 '못' 하는 거라고 솔직히 말씀하세요"라고 도발했다. 



앞서 유시민이사장과 같이 출연한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은 진 전 교수의 문재인 정권 비판발언에 대해 "여당에게 굉장히 아플 것 같다. 기존 콘크리트 지지층에게는 별 영향을 안 주지만 같은 진영에 있던 사람이 진영의 문제나 위선을 드러내면서 나오면 중도층에게는 상당한 영향을 준다"고 지적했다.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도 "보수 정당이 무너진 것은 중도 보수가 이탈했기 때문인데 진중권 전 교수의 최근 행보도 중도 진보층 이탈의 신호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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