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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부자들의 뜨거운 강남 아파트 사랑, 지난달 사상 최고 찍어 - 가격 밀어올린 지방 거주자들의 아파트 매입, 4건 중 1건은 '강남4구'
  • 기사등록 2020-01-24 10: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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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강력한 아파트 규제대책에도 불구하고 지방부자들의 뜨거운 서울강남 아파트 사랑은 계속되고 있다.

이 같은 트렌드는 한국감정원의 공식 자료에서 확인된다. 


23일 한국감정원의 매입자 거주지별 아파트매매 거래 현황을 보면 지난해 12월 지방거주자들의 서울 아파트 매입 건수는 3697건으로 전달 2370건보다 1327건(56%) 늘었다. 



지난해 12월의 이 같은 상경투자 건수는 사상 최고치다. 아파트값이 치솟던 2017년 8월 3239건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정부의 고강도 규제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이 같은 열기는 지방의 유동자금이 흘러갈 곳이 마땅치 않고 규제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 보면 서울강남 아파트의 투자가치가 높다고 판단하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지방 거주자들의 서울 아파트 매입은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강남4구 아파트 매입 건수는 총 886건으로 전체의 24% 비중을 차지했다. 

지방부자들의 서울 아파트 매입 건수 중 네 채 중 한 채를 강남4구에서 매입한 것이다. 서울 강남 아파트 시세 상승에 지방부자들이 일조한 결과로 나타난 셈이다. 


학군이 좋은 노원구도 상경투자가 많이 늘었다. 지난해 11월 224건에서 12월 374건으로 증가했다. 다만 광진구와 금천구는 지방거주자 매입이 줄었다.





지방 거주자의 서울 아파트 매입은 2018년 11월(787건) 이후 지난해 2월(337건)까지 하락세를 보이다 하반기 들어 본격 상승 곡선을 탔다. 

월별 건수는 ▲7월 1498건 ▲8월 1705건 ▲9월 1463건 ▲10월 1803건 ▲11월 2370건 등이다.


이 같은 흐름은 대출금지 등 정부의 고강도 규제가 결국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의 공급부족 현상으로 이어지고, 추후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부의 강력한 규제책이 남발되는 상황에서 지방부자들의 서울강남 아파트 사랑의 열기가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 내달 하순쯤 올해 1월 지방거주자의 서울 아파트 매입 집계가 나오면 그 열기가 계속될지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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