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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딸 문다혜 “태국 이주 악성루머, 참지 않겠다” - 곽상도 “문다혜 아들 학기 4천만원 최고급 국제학교 다녀”
  • 기사등록 2020-01-23 08:3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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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딸 다혜(37)씨가 언론 인터뷰에서 태국 이주 등 자신과 둘러싼 여러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문다혜씨는 22일 국민일보와 첫 언론 인터뷰에서 "허위사실 유포가 도를 넘어 대응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제는 근거 없는 의혹, 악성 루머 등을 참지 않겠다"며 "자식을 건드리는 것은 정말 참기 힘들다"고 말했다.


전날 곽 의원은 문다혜씨 아들이 태국 방콕에서 1년 학비가 4000만원이 드는 최고급 국제학교를 다닌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지난해 다혜씨 남편 서모 씨에 대한 의혹("서모 씨가 다녔던 회사에 정부로부터 200억 원이 지원됐는데 이중 30억이 횡령·유용 등 부당 집행됐다느니, 재산 압류를 피하기 위해 서씨가 급하게 재산을 증여·처분했다느니 등 의혹과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다"), 다혜 씨 가족에 대한 의혹("태국에서 다혜씨 가족의 경호 인력으로 최대 12명이 붙었다고 하면 최대 9억 여 원이 들 것으로 추산된다")을 집중 제기해 왔다.


다혜씨는 "태국에 갔다는 것 외에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너무 많다"고 주장했다.


그는 "억울한 부분이 많았다. 저는 대통령의 자식이라는 이유로 호의호식하고 있지 않다. 오히려 피해를 보는 게 더 많다"면서 "대통령을 흠집내기 위해 나와 가족의 사생활이 얼마나 더 소모돼야 하는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견디기 힘든 의혹 제기는 어떤 것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모든 것이 힘들다. 아니면 말고 식의 의혹이 제기되면 저와 가족은 피해를 봐야 한다"면서 "지금 이뤄지고 있는 일들은 스토킹에 가깝다. 특히 어린 아이까지 정치적 목적을 위해 희생시키는 것은 참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어떤 부분이 악성루머이고 부풀려진 것인지, 태국으로 이주한 이유가 뭣인지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해명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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