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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비난 플래카드 수십개 내걸려...과천의왕사업단으로 2월 업무이관...이르면 연말 보상절차 착수


과천시 과천동 3기 공공택지지구 인근 양재대로, 중앙로, 경마공원로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맹렬히 비난하며 정당한 토지보상을 요구하는 플래카드가 수 십장 내걸려 있다. 

승용차나 버스로 이 지역을 지나는 사람들은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표현이 과격하다.




‘정당보상 외면하는 LH박살내자’ ‘땅 장사 LH는 정당보상 보장하라’ ‘헐값 토지강탈 국가폭력 중단하라’

 ‘천문학적 개발이익 원주민에 돌려 달라’ ‘토지강탈 앞잡이냐 LH를 몰아내자’ 

‘오십년 그린벨트 재산권 정당하게 보상하라’ ‘피땀흘려 지킨 토지 헐값보상 원말이냐’

 ‘농민토지 강탈하여 LH만 배불리냐’ ‘LH는 감정평가개입 즉각 중단하라’

 ‘LH개정지침 중단하라’ ‘현시가 보상 보장하라’ 등 문구가 다른 플래카드가 도로를 따라 4~5m 간격으로 내걸려 있다. 


명의는 과천공공택지지구 토지주대책위원회로 돼 있다.


플래카드만 봤을 때 LH와 토지보상을 둘러싼 갈등이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보상절차에 들어간 것이 아니다. 



21일 과천공공주택지구 토지주대책위원회 최홍규 수석부위원장은 LH를 맹비난하는 데 대해 “토지보상과 관련해 LH와 계속 협의해 왔지만, 본격적으로 보상절차에 들어가기 전에 정당보상을 받기 위해서 플래카드를 내걸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LH 과천의왕사업단 내 과천사업단이 꾸려지고 있다. 이를 염두에 두고 행동한 것”이라고 했다. 

본격 보상절차 및 협의에 앞서 대대적인 선제공세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과천동 공공택지지구 향후 보상절차 줄다리기가 만만치 않을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LH 과천의왕사업단 토지 보상 담당자는 자극하지 않으려는 듯 신중한 반응이었다. 

그는 “과천동 토지 보상과 관련해 특별한 이슈가 있거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 고 말했다. 


과천동 토지주들의 반발에 대해 “원래 토지보상에 착수하면 협의해 가면서 결정한다”며 조심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과천동 공공택지지구는 지난해 10월 15일 지구지정이 된 후 경기지역본부에서 과천의왕사업단으로 업무가 이관됐다.

 국토부에서도 빨리 진행되기를 원하는 만큼 2월초쯤 담당자가 정해지고, 차질 없이 진행되면 연말쯤 보상착수에 들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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