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청와대 2년반 동안 청와대 대변인을 맡았던 3인이 모두 총선에 출마한다. 사상 초유의 일이다.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이 15일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사직했다.
고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마지막 브리핑을 한 뒤 "지금까지 큰 탈 없이 왔다고 자부한다"며 "3년 동안 대통령의 입으로 활동했는데 이제 제 소신과 정치적 목표를 향해 국민의 입이 되려고 한다"고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유송화 춘추관장도 출마선언을 했다. 그는 "제2부속비서관과 춘추관장으로 일한 경험은 제게 큰 자부심으로 남았다"며 "이제는 그 자부심을 바탕으로 새로운 길을 걸어볼까 한다"고 했다.
고 대변인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경기 고양병),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경기 고양정) 등이 불출마를 선언한 고양 지역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유 관장은 서울 노원구에서 구의원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는 만큼 노원지역 출마가 점쳐지고 있다.
고 대변인이 총선에 출마하면서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청와대 대변인직을 맡았던 박수현, 김의겸 전 대변인 등 3명이 모두 출마하는 초유의 기록을 남기게 됐다.
박수현 전 대변인은 충남 공주부여청양, 김의겸 전 대변인은 전북 군산에서 선거운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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