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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12일 자신이 탈당한 정의당을 향해 “남조선 노동당이냐?” “정경심이 성모마리아인가?”라고 맹공했다.


2008년 18대 총선 윤소하 선전벽보. 


진 전 교수는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의당의 윤소하 의원 당내에서 나에 대한 징계를 추진했었답니다. 진중권 처벌하자고 난리를 쳤대요"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자신을 '좌충우돌'했다고 비난한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를 향해 "아마 조국 임명에 찬성한 당의 결정을 비판한 것이 그 분의 심기를 거슬렀나 봅니다"며 재차 융단폭격을 퍼부었다.


진 전 교수는  "그런데 정의당에서는 당원이 당을 비판하는 것이 '징계'의 사유가 되나 봅니다"라면서 "세상에, 당원이 제 견해를 말한다고 처벌한다? 남조선노동당도 아니고. 아무튼 윤소하 의원의 주장대로 징계가 이루어졌으면 좋았을 텐데, 무산돼서 저도 아쉽네요"라고 질타했다.


그는  "윤소하 의원은 뭐, 민주당에 아부할 일이 좀 있죠. 그 동네 분위기가 그렇대요"라면서 윤 의원이 출마표를 던진 전남 목포 분위기를 거론한 뒤, "그렇다고 민주당에서 단일후보 자리 내주겠어요? 또 설사 단일후보가 된들 박지원을 어떻게 이깁니까?"라고 꼬집었다.


그는 그러면서 "조국 임명 강행은 이미 정치적 오류로 판명났지요. 임명하자마자 대통령 지지율이 아래로 곤두박질 친 거 기억하실 겁니다. 결국 조국은 임기 시작한지 얼마 안 돼서 자리에서 물러났고, 이 일로 대통령은 대국민사과까지 했습니다"라며 "그런데 그때 임명 강행을 주장했던 사람들 중 그 누구도 반성하거나 사과하는 이가 없네요. 아니, 그의 임명에 반대하는 올바른 판단을 내린 이가 외려 '징계'의 대상이 됩니다. 완전히 뒤집어졌죠? 이게 요즘 세상 돌아가는 꼴"이라며 윤 의원을 질타했다.


그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정의를 표방하는 정당이 정의를 무너뜨린 비리가문을 진보의 '신성가족'으로 받들어 모시다니요. 참으로 낯뜨거운 일"이라며 "정경심이 그들의 성모 마리아라도 되나 봅니다. 여인 중에 복 되시며, 태중의 펀드 역시 복되세요. 그 펀드, 남편과 아무 상관 없이 무염수태한 거래요. 아멘. 정치가 사이비 종교가 돼 버렸어요"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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