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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 발 물러났다. 이란이 솔레이마니 사령관 제거 보복으로 이라크 미군기지 두 곳을 미사일 공격한 뒤 공개적으로 “미국의 뺨을 때렸다”고 언급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맞대응을 하지 않았다.

그는 8일(현지시간) 이란의 이라크내 미군기지 공격과 관련, 미군의 인적 피해가 없었다면서 군사력 사용을 원치 않는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대응은 이란의 미군 공격 시 52곳을 공격하겠다던 호전적 태도가 이란을 압박하기 위한 ‘허풍’이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란과 전면전에 돌입할 경우 11월 대선에 치명적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 그랜드 포이어에서 가진 대국민 연설에서 "지난밤 이란 정권의 공격으로 미국인의 사상자가 없었다. 우리의 모든 장병은 안전하며 단지 우리의 군 기지에서 최소한의 피해를 입었다"며 미군 80명이 죽었다는 이란측 주장을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란은 물러서는 것처럼 보인다"며 "이는 관련된 모든 당사국과 전 세계를 위해 매우 좋은 일"이라며, 이란의 미군기지 공격을 이란내부 결속용 정도로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이어 이란의 공격에 대한 향후 대응과 관련해서도 "우리가 위대한 군과 장비를 갖고 있다는 사실이 우리가 그것을 사용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미국은 군사력 사용을 원하지 않는다. 미국의 군사적, 경제적인 힘이 최고의 억지"라며 군사력 사용을 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란의 공격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옵션들을 계속 평가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즉각적으로 살인적인 경제 제재를 이란 정권에 대해 추가로 부과할 것"이라며 "이란이 행동을 바꿀 때까지 이들 강력한 제재는 계속될 것"이라며 경제 제재 강화 방침을 밝혔다.


그는 이란의 핵합의 탈퇴에 대해선 "내가 미국 대통령으로 있는 한 이란은 핵무기 보유는 결코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란은 가장 대표적인 테러지원국이었으며 그들의 핵무기 추구는 문명화된 세계를 위협하고 있다. 우리는 그러한 일이 결코 일어나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솔레이마니 사령관 암살에 대해선 "솔레이마니가 최근 미국 표적들에 대한 새로운 공격을 계획하고 있었지만, 우리가 그를 끝냈다"며 "무자비한 테러리스트가 미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것을 중단하기 위한 단호한 결정이었다"고 정당성을 거듭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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