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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 노선 ‘인덕원역 정차’에 대해 군포시가 반대 입장을 표명하면서 전세가 과천 쪽으로 기우는 양상이다. 

안양시는 여전히 추진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주변자치단체 반발과 경제성 이유 등으로 힘을 잃어가는 흐름이다. 


경기도 안양시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제외된 인덕원을 다시 정차역으로 추진하겠다고 지난해 11월 공식발표하면서 과천시와의 갈등이 시작됐지만 과천시가 강력반발하고 국토부가 경제성 이유로 난색을 표명한 데 이어 군포시장도 과천시 편에 서면서 과천청사역이 굳혀지는 분위기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지난 2일 신년사에서 GTX-C노선 과천청사역 정차 원안 강력 추진 방침을 강조했다.

김 시장은 “국토교통부의 3기 신도시 개발 방향인 선교통 후개발 정책에 발맞추어 우리시의 광역교통 개선대책안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GTX-C노선 사업은 원안대로 신속히 추진되도록 국토교통부에 강력히 요구하였으며, 사업의 진행 경과를 예의주시하여 과천시에 불이익이 없도록 과천시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지난 3일 신년사에서 “안양시의 인덕원역 신설 요구는 혼란 상황만 초래하고 GTX 사업의 의미가 없어진다”고 인덕원역 신설에 반대했다.  


한 시장은 반대 이유로 역간 거리 단축으로 열차 표정속도 저하와 사업비 증가 등 경제적 타당성 하락 예상을 들고 인덕원역 추가 정차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는 과천시 입장과 대동소이하다. 

군포시는 원안대로 조속히 추진할 것을 요구하는 의견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이에 반해 안양시 최대호 시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인덕원역 정차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여전히 불씨는 살아 있지만 안양시 주장은 힘이 빠지는 상황이다. 


 



수원에서 경기 양주 덕정까지 74.2km에 이르는 광역급행철도 GTX-C노선은 2018년 12월 정부과천청사역을 확정하였으며,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진행 중에 있다.


국토부는 지난해 GTX-C 노선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안양시가 요청했던 인덕원역 추가 신설을 경제적인 이유로 배제하고 정부과천청사역과 금정역을 확정했다. 

총 10개 정거장이 신설되는 C 노선은 역간 평균거리가 10km 안팎이다. 인덕원은 군포시 금정역과 역간 거리가 5.4km,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과는 3km로 표정속도 110km에 맞추기 어려워 신설역 계획안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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