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국가 지도자들이 임기를 마치면 기념관을 짓고 동상을 세운다. 미국에는 초대 대통령 워싱턴의 동상이 있고 제퍼슨과 링컨의 동상이 워싱턴 DC에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는 이승만의 동산도 철거하고 박정희 기념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역대 대통령들은 임기 말이나 임기를 마친 후에도 불행을 겪었다. 


이승만은 장기 집권 독재자라는 오명을 쓰고 하야해 망명 도중 숨을 거두었다. 

윤보선은 4.19혁명 후 국민동요를 수습하지 못하고 1년도 못 되어 정권을 군부에 넘기고 말았다. 

박정희는 5·16으로 집권한 후에 유신헌법을 만들어 장기집권을 시도하다가 부하에 의해 살해 되었다. 

전두환은 광주항쟁을 강경 진압하고 임기가 끝난 후 백담사에 가고 부정 축제혐의로 감옥에 갔다. 

노태우는 친인척 비리와 비자금 조성으로 퇴임 후에 재판을 받고 감옥에 갔다. 


김영삼은 문민정부를 세웠지만 권력을 이용해 비리를 저지른 아들이 감옥에 가고 외환위기로 원성을 들었다. 

김대중은 남북정상회담을 하고 노벨상도 받았으나 아들을 부정과 비리 혐의로 감옥에 보내야 했다. 

노무현은 권위주의 청산에 모범을 보였으나 퇴임 후 가족의 비리 연류로 조사를 받다가 자결했다. 


이명박은 청계천도 복귀하고 경제 살리기를 외쳤으나 퇴임 후 권력형 비리로 수감되고 가택연금 상태로 재판 중이다. 

박근혜는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창조경제를 추진했으나 세월호 사고와 촛불시위로 탄핵되고 수감되어 재판을 받고 있다. 


절벽이 노출된 북한산 산세가 너무 험악하고 청와대 텃자리가 불길해서 그곳에 들어간 사람은 죽어서 나오던가, 걸어 나와도 불운을 겪게 된다는 풍수지리설을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권력을 잡은 사람이 권력 행사를 잘못한 것인지, 그 권력자를 보좌해야할 세력들이 잘못한 것인지, 권력자를 따라가는 국민들이 그렇게 만든 것인지 바른 판단을 하기가 어렵다.


 과거 집권자들이 보여준 시작과 과정과 결말을 보면 성공할 수 있는 비결을 충분히 찾을 수도 있을텐데 실패한 전직들의 전철을  반복하고 있다. 


임기 절반을 넘긴 문재인 대통령도 무사히 임기를 마칠 수 있을지, 임기를 마친 후에도 무사할지 국민은 걱정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문 대통령이 추진해온 정책 가운데는 비핵화 남북협상, 탈원전정책, 소득주도 성장정책 등 시행 초기부터 국민의 공감을 얻지 못하고 추진해 온 결과 성공적인 성과를 보여 주지 못하고 있다. 


"좌파 독재를 하고 있다. 사회주의 연방제로 가고 있다. 주사파 인민민주주의로 가고있다. 공수처는 히틀러의 게슈타포다"며 걱정을 하고 있다. 




김구 주석은 임시정부 사무실 벽에 서산대사의 선시를 걸어놓고 좌우명으로 삼았다고 한다. 

"눈 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 이리저리 함부로 걷지마라/오늘 내가 걸어간 발자국은/뒤 사람의 이정표가 될지니 (踏雪野中去 不須胡亂行 今日我行跡 遂作後人程) 

임진왜란 당시 선조가 내린 팔도 도총섭이라는 승직을 받은 휴정 서산대사가 승병을 지휘 할 때 쓴 선시다. 


지금 나의 행위가 뒤따라오는 사람들의 길잡이가 되고 모범이 된다는 것을 명심하고 올바른 발자취를 남겨야 한다는 교훈이 들어 있다.

 '바른 아버지가 다스린다'는 뜻이 담겨 있는 정치(政治)는 그 뜻대로 하면 되지 않을까.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불편부당하게 정도의 정치를 하면 안될까.. 날마다 거울을 통해 볼 수 있는 자신을 관찰하며 바른 정치를 해서 국민들로부터 영원히 존경받고 퇴임 후에 기념관과 동상을 세울 수 있는 성공한 대통령을 보고 싶다.



<저작권자 이슈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issuegate.com/news/view.php?idx=6869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Warning: include_once(../news/side_banner_menu.php): failed to open stream: No such file or directory in /home/issuegate.com/www/skin/news/basic/view.skin.php on line 394 Warning: include_once(): Failed opening '../news/side_banner_menu.php' for inclusion (include_path='.:/usr/share/pear:/usr/share/php') in /home/issuegate.com/www/skin/news/basic/view.skin.php on line 39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