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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물꼬 막혀 전세가 연일 급등… 내년 4월까지 전세 품귀 현상 이어질 가능성 - 대우벨라르테 이어 우정병원도 연내 분양 물 건너가
  • 기사등록 2019-12-06 12:26:13
  • 기사수정 2019-12-06 12:2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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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물량 씨 말라...전세입주 80%가 지정타와 과천동 분양 목표...과천이 서울보다 청약가점 낮아 유리...내년 4월 입주물량 쏟아질 때까지 전세가격 급등 현상 지속될 듯”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는 6일 옛 우정병원 재건축 단지 분양과 관련, “현실적으로 연내 분양이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우정병원 부지는 현재 과천시와 국토부, LH 3자가 분양가 산정 작업을 하고 있지만 LH 측이 요구하는 투입비용 반영 등을 둘러싼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과천 옛 우정병원 재건축 단지 공사현장. 최근 타워크레인 두 대가 투입돼 공사속도를 높이고 있지만 분양가 산정에 시간이 걸리면서 연내 분양이 물건너 가고 있다.


과천 지정타 내 S6블록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는 과천시가 분양가 3.3㎡ 당 2205만원을 고수함으로써 임대후분양 쪽으로 검토 중이고, S9블록 공공분양 과천 제이드자이도 "연내 분양이 목표"라면서도 LH와 GS건설 사이 분양가 조율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분양물꼬가 이처럼 꽉 막히면서 과천시 전세가는 연일 폭등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5일 공개한 12월 첫째주 전세가격 동향조사에서 과천 전세가는 전주 대비 1.21%가 급등했다. 

지난 한 달 동안엔 2.41%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몇 달 간 과천 전세가 급등 현상은 전국 최고다. 


한국감정원 측은 “연내 입주물량이 없고 청약대기 수요 영향으로 매물 품귀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과천 부동산업계에서도 최근 물량 품귀현상과 전세가 폭등에 혀를 내두르고 있다.

과천시 M 부동산 관계자는 이날 “래미안 슈르 33평형이 9억원에 나와 있다”면서 “전세 물량이 없다 보니 주인이 부르는 게 시세가 된다”고 말했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3개월 사이 30평형대 전세가는 2~3억원씩 호가가 올랐다. 

또 과천 아파트 단지 전세 물량은 아예 매물이 없어 도심 아파트 전세를 구할 엄두조차 내질 못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전세가 폭등 현상이 장기화할 것인지에 대해 우려가 커진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과천에 전세로 입주를 원하는 사람들의 80% 가령은 지정타나 과천동 공공택지지구 분양을 염두에 두고 이주를 하는 사람들이다.

20%는 과천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이 만기로 이사를 하는 사람들로 보고 있다. 


분양을 노린 30~40대의 전입이 많은 것에 대해 “가점이 애매해 서울에서는 그 점수로 도저히 분양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인구 수가 적은 과천이 유리할 것으로 보고 진입하는 것”이라고 한 관계자는 설명했다.


마무리 공사 중인 과천푸르지오써밋 재건축 1단지. 내년 4월 입주 예정이다.  



과천시 원문동 모 부동산 관계자는 “우선 당장 지정타 민간분양 물량 3000세대 중 과천시민에게 30% 우선 공급하는 물량과 우정병원 분양 물량까지 합치면 1174세대 정도인데 과천시에 실제 무주택 세대가 많지 않다” 면서 청약가점 30~40점 선이면 당첨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거기다 지정타 신혼특공과 주암지구 임대주택까지 호재가 겹치면서 전세자금 대출을 최대한 빌려서 과천으로 들어오고 있다고 했다.


문제는 전세품귀 현상이 장기화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현재 과천시내 아파트 임대 물량이 20여개 있지만 전세는 5~6개에 불과하다고 한다.

따라서 내년 4월 1단지 푸르지오써밋과 12단지 과천센트레빌 입주가 시작돼 전세 물량이 쏟아지기 전에는 전세가 급등현상은 이어질 가능성이 커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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