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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천 과천시장 관사 10개월만에 자진 퇴거...인근 아파트로 옮겨
  • 기사등록 2019-11-26 16:54:55
  • 기사수정 2019-12-04 10:5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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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사입주로 전국적 논란을 빚었던 김종천 과천시장이 10개월14일만에 관사에서 자진 퇴거했다.

과천시에 따르면 김 시장은 지난 23일 자신이 입주해있던 과천 주공 5단지 관사에서 건너편 주공 507동 중층 45평형으로 이사했다. 

김 시장이 전세로 이사했는지 반전세+월세로 이사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최근 5단지 45평은 전세가가 폭등해 7~8억원에 이른다. 5단지 관계자는 "김 시장의 전세 입주 여부, 전세가격 등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고 전했다. 


김종천 과천시장이 관사를 나와 최근 이사한 주공 5단지 아파트. 


과천시 관계자는 26일 “김 시장이 관사에 입주할 때 생긴 재정적 문제가 최근 해결됐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지난 1월 9일 전세로 살던 45평 아파트에서 바로 옆동인 45평 과천시 관사로 입주했다. 


김 시장은 관사 입주에 대해 그동안 언론에 “경제적 사정이 어려워져 관사로 입주했다”고 설명해왔다. 


김 시장은 관사 입주 때도 시민 모르게 이사했고, 이어 관사 입주가 과천시 주요 이슈가 된 상황인데도 관사를 나오면서도 시민들에게 일언반구도 없이 이사했다. 


시민들은 김 시장의 관사 입주 철회가 뒤늦게라도 이뤄져 공정성 측면에서 다행이라는 반응과 함께 시민들에게 최소한의 설명을 해야 한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김 시장의 관사 입주는 그동안 과천시의 주요 정치적 쟁점이었다. 


윤미현 시의회 의장과 박종락 부의장, 류종우 시의원 등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지난 3월11일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 김 시장이 관사입주를 철회하지 않으면 조례를 통해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발표하고 김 시장의 즉각 관사 퇴거를 요청했지만 김 시장은 최근까지 이에 대해 아무런 언급이 없었다.


 과천시는 시장이 사용하던 관사는 급수를 조정해 공무원이 입주할 수 있도록 일반관사로 사용할 예정이다.

과천시 관계자는 "김 시장은 지난 1월 과천시 부시장이 사용하던 1급 관사에 내부결재 과정을 통해 입주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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