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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한국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를 보류한 것과 관련, "일본은 아무것도 양보하지 않았다"면서 "미국이 지소미아 유지를 한국에 강하게 요구했으며 일본도 이런 미국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지소미아 종료 정지 직후 주위 사람들에게 이같이 말했다고 24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총리 관저 관계자는 "워싱턴의 파괴력은 엄청나다. (한국 측을) 옥죄었다"고 부연설명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미국이 한국에게 주한미군 감축을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마이니치>는 "지난 18~19일 지소미아 문제로 미국을 방문하고 귀국한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21일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참석해 주한미군 축소를 시사한 백악관 관계자와의 면담 결과를 보고했다"고 보도했다

또 21일 늦은 밤에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강경화 한국 외교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지소미아 종료 철회를 강하게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강 장관이 21일 NSC 회의에서 지소미아 파기에 따른 외교적 역풍에 대해 강하게 우려했고, 22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급거 귀국한 정경두 국방부 장관도 강 장관의 견해를 지지했다고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은 전날 일본정부 고위관계자가 "거의 일본의 퍼펙트게임이다"라며 "지소미아 종료 결정 중지뿐만 아니라 일본측의 예상을 뛰어넘어 한국이 수출규제와 관련된 WTO제소 절차까지 보류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일본 정부가 수출관리를 둘러싼 당국 간 협의 재개에는 응할 것이라면서도 "일절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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