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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지소미아 연장은 황 대표 단식이 역할” - 새벽 귀국 즉시 황교안 단식장 향해
  • 기사등록 2019-11-23 18:13:58
  • 기사수정 2019-11-23 18: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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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로 단식 4일 차에 접어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청와대 앞에서 단식을 이어갔다.


그동안 낮에는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 밤에는 국회를 오가며 단식을 이어가다가 전날 밤 처음으로 청와대 앞에서 텐트를 치고 철야 농성을 했다. 황 대표의 텐트는 청와대로부터 100m가량 떨어진 곳에 설치됐다.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 협상과 관련해 미국을 방문 중이던 나경원 원내대표는 귀국일을 하루 앞당긴 23일 오전 5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자 곧장 황교안 대표가 단식농성 중인 청와대 앞으로 향했다.


23일 새벽 귀국한 나경원 원내대표가 청와대 앞에서 단식 중인 황교안 대표를 찾아 위로하고 있다. 사진=나경원페이스북 



나 원내대표는 황 대표를 만나 "문재인 정권이 한·일 갈등을 지소미아 문제와 연계시킨 것에 대해 미국에서 우려가 굉장히 크지 않았나"라며 "이런 미국의 우려와 황 대표님의 구국의 단식, 국민들의 저항이 있으니 문재인 정권이 일단은 조건부 연기 결정을 내려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지소미아 중단 결정을 했던 것이 앞으로 방위비 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르겠다"며 "미국을 방문해 많은 국민들이 한·미동맹을 중요시한다는 것과 대표님의 의지도 잘 전달하고 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표님의 뜻을 잘 받들어 원내에서도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며 "대표님이 건강을 잃으실까 너무나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사실 (단식의) 시작은 선거법 개정안 때문이었다. 잘 싸워봅시다"라고 답했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귀국 직후 인천공항에서 "위험한 '안보 도박'이 그나마 멈춰 선 것은 다행"이라며 "이렇게 멈춰 서게 된 것은 황 대표가 결정적 역할을 했고 미국의 압박이 통한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나 원내대표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의 공정한 합의를 촉구하기 위해 지난 20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 함께 미국 워싱턴DC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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