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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집은 사는(buy)게 아니라 사는(live) 것이라며 잇단 부동산 투기 억제 정책을 쓰는데도 불구하고 두 채 이상 가진 다주택자가 1년 새 7만 명이 늘어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많아졌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18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전체 주택 소유자 1401만명 가운데 1주택만 소유한 사람은 84.4%인 1181만8000명, 2주택은 12.3%인 172만1000명, 3주택 이상은 2.0%인 28만명으로 집계됐다. 집을 2채 이상 소유한 가구가 전체 가구의 2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득 상위 10%를 뜻하는 10분위 가구의 주택 평균가액이 처음으로 10억원에 육박했다.



주택을 소유한 개인은 14,010천명으로 전년보다 340천명(2.5%) 증가했고 일반가구의 주택 소유율은 56.2%로 전년 대비 0.3%p 증가했으나 여전히 가구 절반은 내 집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주택 소유율이 높은 지역은 울산(63.7%), 경남(62.5%), 경북(60.8%) 순이었고,  낮은 지역은 서울(49.1%), 대전(54.0%), 세종(54.2%) 순으로 나타났다. 가구특성별 주택 소유율을 보면, 가구주 연령대가 70대인 가구(69.4%), 가구원수는 5인 이상인 가구(74.9%), 세대구성은 3세대 이상인 가구(79.2%)에서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주택을 소유한 40대 가구주의 숫자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0대 인구가 감소한 영향도 있지만 최근 고용률 하락 등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40대가 맞고 있는 탓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다른 연령대는 증가하거나 같은 수준이었다.


주택을 소유한 가구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은 2억 56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1000만원이 늘었다. 평균 면적은 86.3㎡고 평균 가구주 연령은 55.4세였다. 평균 가구원 수는 2.78명으로 조사됐다.


올 1월 공시가격 기준 상위 10%의 평균 집값은 9억 7,700만원으로 하위 10% 2,600만원의 37배를 넘었다. 지난해는 32배로 양극화가 심해진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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