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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가 4년 간 방치해온 kt앞 지하보도를 폐쇄하고 흙으로 메우는 공사를 벌이고 있다. 


kt앞 지하보도는 사용하지 않는 동안 쓰레기가 쌓여 위생문제 뿐 아니라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 지하보도는 1994년 준공돼 사용했다. 중앙동 주거지와 별양동 상가지역을 잇는 지하보도였다. 

그러나 인근에 횡단보도가 설치되면서 활용도가 떨어지자 2015년1월부터 사용이 중지됐다. 




kt 앞 지하보도 공사현장. 17일 밤 비바람이 불어 공사가림막이 쓰러지자 공사관계자들이 18일 오전 8시쯤 바로 세우고 있다.  


현장 공사 관계자는 18일 “공사기간은 연말까지다. 기존 지하도 공간을 모두 흙으로 메운다”고 말했다. 

양쪽 출입구 3곳도 없앤다. 


공사 과정에 설치한 공사가림막이 허술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미관 상 보기가 좋지 않고 안전문제가 제기된다. 


한 시민은 이날 오전 공사 가림막이 전날 비바람에 쓰러진 데 대해 "아이들의 안전문제도 있으니 좀 더 튼튼하게 가림막을 설치하고 조속히 공사를 완공해주길 바란다"는 지적의 글을 지역 커뮤니티에 올렸다. 


김종천 시장이 지난해 8월 중앙로 지하보도를 둘러보고 있다. 


그동안 지하보도 활용방안을 두고 논란이 있었다.


일부에서  “안산시처럼 지하공간을 청소년들이 이용할 수 있는 예술 공간으로 바꿔 활용하자”는 등 제안이 있었다.

 하지만 과천시는 “공간이 좁은 데다 심야 시간 노숙자 등이 몰릴 수 있는 등 안전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폐쇄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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